3500명 참가 제27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21일 개최

기사내용 요약
안전·의료 주안점, 환경정화 캠페인도 병행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제27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오는 21일 제주시 구좌종합운동장과 구좌 해맞이해안로 일원에서 열린다.

안전과 의료를 주안점에 두고 개최되는 제27회 제주국제마라톤축제는 국내외 마라토너의 뜨거운 관심 속에 3500여명이 참가한다. 그 중 도외는 620여명이, 해외 100여명이 함께 달린다.

해외 참가자 중에는 일본(이바라키현관광물사업협회,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 와카야마시, 뱃부시), 말레이시아차이나관광협회, 태국여행업협회 총 6개 단체 및 기관이 마라톤 참여와 지역 홍보도 진행하는 등 국제 축제로서 의의도 다진다.

이번 마라톤축제에선 참가자들의 안전 및 의료 상황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 상황실'을 운동장과 코스내에 설치하게 된다. 한라병원과 김녕의원 등 의료시설이 협업해 전문의, 간호사 배치 및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적십자사제주지사재난대응봉사회, 제주시자원봉사센터 등 응급 의료 대응 및 지원 인력을 투입한다.

또 민간 사설 구급차(응급환자이송)와 응급의료 키트와 AED 등 의료장비, 드론을 마라톤 코스에 배치 응급상황을 초기 발견에 주력하기 위해 의료인력 50여명과 엠뷸런스 6대, 드론 8대 등을 투입해 안전·의료 부분을 최우선시한다는 방침이다.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 SNS을 활용한 인플루언서와 유튜버가 참여하는 프로젝트인 '줍젠(JEN: Jeju Eco-friendly Network) 비치클린행사'로 주변 지역 마을과 마라톤 코스를 환경 정화하는 캠페인도 실천한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제27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는 의료·구급, 교통 등에 최우선적으로 중점을 두어 안전한 국제관광마라톤 축제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당일 축제장 주변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무료셔틀(제주시 종합경기장, 서귀포시 중앙여중 출발)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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