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심판 수준 또 도마 위, VAR 있는데 대놓고 ‘주먹질’ 아예 못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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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프로축구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심판진의 실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주심이나 부심은 물론이고 비디오를 통해 주부심이 보지 못한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VAR 심판진도 아무런 움직임 없이 넘어갔다.
사실 모든 프로축구리그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인데 프리미어리그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기 때문에 더 화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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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심판진의 실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대놓고 펀치를 날린 선수를 잡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AFC본머스의 미드필더인 제퍼슨 레르마는 13일 잉글랜드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인 요아킴 안데르센의 주먹질에 맞아 코가 골절되는 상처를 입었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레르마는 안데르센을 밀착 방어했는데, 안데르센이 레르마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오른손을 뻗어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이 화면을 통해 정확하게 포착됐다.
얼굴을 가격당한 레르마는 피치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의료진이 들어와 응급조치를 취해야 했다.
문제는 이 장면을 심판진 그 누구도 인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주심이나 부심은 물론이고 비디오를 통해 주부심이 보지 못한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VAR 심판진도 아무런 움직임 없이 넘어갔다.
안데르센의 행위는 명백한 퇴장에 해당한다. 고의로 주먹을 뻗어 상대 선수의 얼굴을 때렸기 때문에 재고의 여지 없이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아야 했다. 나아가 사후 징계까지 나올 수 있는 거친 반칙이었다. 하지만 그는 아무 일 없이 이 상황을 넘어가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후 레르마의 골절 부상이 확인됐고, 본머스 측은 분노하고 있다. 개리 오넬 본머스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안데르센이 레르마의 얼굴에 펀치를 날렸고, 레르마의 코가 부러졌다. 이러한 불이익을 보상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피치 위에서는 분명 보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VAR이 상황을 점검했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하워드 웹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회장에게 이 판정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본머스 입장에선 0-2로 패했기 때문에 이 장면에 더 화가 날 수밖에 없다. 안데르센이 정상적인 판정으로 퇴장당했다면 본머스는 경기의 흐름을 잡았을지도 모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판정 시비가 나오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사실 모든 프로축구리그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인데 프리미어리그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기 때문에 더 화제가 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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