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논란' 김남국, 결국 민주당 탈당 "무소속으로 진실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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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원 가량의 코인 보유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상임위 활동 중에도 코인 거래를 한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김남국 의원이 결국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의총에는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해결책을 찾기 위해 기획됐지만, 이후 터져나온 김남국 의원의 코인 보유 의혹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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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정치 공세 맞서 진실 밝혀낼 것"
"허위 보도 쏟아져.. 법적책임 물을 것"
박지현 "김남국, 팬덤 기승 정치생명 이어와"
민주당, 오늘 오후 쇄신방안 마라톤 의총
수십억 원 가량의 코인 보유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상임위 활동 중에도 코인 거래를 한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김남국 의원이 결국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위믹스 코인 60억 원 보유 논란이 일어난지 9일 만입니다.
김남국 의원은 오늘(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라며 "더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2020년 연고 없는 저를 받아주시고 응원해주셨던 지역위원회 가족 여러분께 마음의 큰 빚을 지게 됐다"며 "민주당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당원들께도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셨는데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일주일 허위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왔다"며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잠시 우리 민주당을 떠나지만, 항상 민주당을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지현 민주당 전 비대위원장은 오늘(14일) 오전 자신의 SNS에 "김남국 의원은 그야말로 팬덤에 기승하며 정치생명을 이어온 자"라며 "후원금에 목말라했던 그가 거액의 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알려지자 일부 팬덤에서는 '영앤리치'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에는 맹목적인 충성밖에 없는 '묻지마 팬덤'이 아니라, 자기가 지지하는 정치인도 비판하는 '건강한 공론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4일) 오후 '쇄신 의총'을 개최합니다.
의총은 오늘(14일) 오후 4시부터 밤까지 마라톤 난상회의로 진행될 예정으로, 저녁 식사는 도시락으로 해결합니다.
의총에는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해결책을 찾기 위해 기획됐지만, 이후 터져나온 김남국 의원의 코인 보유 의혹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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