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핵 전문가 “북한, 핵탄두 다양화 위해 추가 핵실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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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북핵 전문가가 북한이 다양한 핵탄두의 개발을 위해 추가 핵실험을 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헤커 박사는 "북한처럼 작은 나라가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크루즈미사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등 다양한 발사체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 미사일들에 탄두를 넣으려면 많은 핵실험이 필요하다"면서 추가 핵실험이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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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북핵 전문가가 북한이 다양한 핵탄두의 개발을 위해 추가 핵실험을 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현지 시간으로 11일, 미국 뉴욕의 비영리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 대담에서 스탠포드대 명예교수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가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커 박사는 "북한처럼 작은 나라가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크루즈미사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등 다양한 발사체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 미사일들에 탄두를 넣으려면 많은 핵실험이 필요하다"면서 추가 핵실험이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영변 외 다른 핵시설을 운용할 가능성에 대해선 "북한은 다른 시설도 갖고 있지만, 영변 핵시설은 여전히 북핵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부분이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9년 하노이 회담 당시 영변 핵시설 폐기를 받아들이지 않은 건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9년 북미 정상회담 당시 영변 핵시설에 더해 미사일 등 대량 살상 무기와 생화학 무기 등을 포기할 것을 북측에 요구했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영변 핵시설 폐기만을 대가로 유엔 안보리 제재 해제를 요구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해커 박사는 한국의 자체 핵무장에 대해서는 "한국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정말 좋지 않은 생각"이라며 "갈등이 잦은 분단 상황에서 남북한 양국 모두가 핵을 보유하는 건 큰 긴장을 불러올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코리아소사이어티 유튜브 캡처]
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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