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포털 `실검` 부활…총선앞 `힘내세요 김남국, 사랑해요 이재명` 판깔기냐"

한기호 2023. 5. 14.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이 'AI(인공지능) 기반 키워드 추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는 데 대해 여당에선 "변형된 '실검(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부활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4일 '투데이 버블'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과 '트렌드 토픽' 하반기 도입 예정인 네이버를 겨냥해 <포털 '실검' 부활? "남국이형 힘내세요" 판 깔건가> 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음 '투데이 버블' 네이버 '트렌드 토픽' 연이은 AI 기반 키워드 추천 추진에
박대출 與정책위의장 "다른 서비스인양 실검 부활 꼼수, 3년 전 폐지 이유 돌아봐라"
"시사 키워드 제외? 실효성 글쎄…김제동이 얘기하면 정치인가 오락인가"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5월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대책 후속조치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이 'AI(인공지능) 기반 키워드 추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는 데 대해 여당에선 "변형된 '실검(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부활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내년 제22대 총선 국면과도 연결지은 듯 "여론선동의 숙주역할을 할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도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4일 '투데이 버블'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과 '트렌드 토픽' 하반기 도입 예정인 네이버를 겨냥해 <포털 '실검' 부활? "남국이형 힘내세요" 판 깔건가>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그는 "네이버, 다음은 3년 전 실검이 폐지된 이유를 되돌아보라"고 지적했다.

실검 폐지는 필명 '드루킹' 등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의 일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공모한 포털 기사 댓글 약 1억회 여론조작이 적발돼 관철된 측면이 크다. 박대출 의장은 "3년 전 폐지된 실검과는 다른 서비스인 양 포장했지만 사실상 실검을 부활시키는 꼼수"라고 봤다.

그는 "'고마워요 문재인' '힘내세요 조국' 시즌2의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네이버와 다음에 '고마워요 이재명' '힘내세요 김남국'을 봐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고 극성지지층 여론조작 사례도 들었다. 그러면서 "3년 전 실검을 폐지할 때 했던 말들을 잊었나"라고 두 포털사이트에 반문했다.

당시 네이버는 "풍부한 정보 속에서 능동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소비하고 싶은 커다란 트렌드 변화에 맞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다음은 "최근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결과의 반영이 아닌 현상의 시작점이 돼버렸다. 본래의 목적과 다르게 활용되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카카오의 철학과 맞지 않기에 이를 종료한다"고 했다.

박 의장은 "실검은 인격권 침해, 가짜뉴스 유포, 기사 어뷰징 등 정치적 상업적으로 악용되면서 숱한 폐단을 낳았다. '정치·경제 등 시사 뉴스와 관련된 키워드는 제외시킨다'고 합하지만, 언제 슬그머니 끼워넣을지 아무도 모를 일일이고 실효성도 담보하기 어렵다"며 "김제동이 얘기하면 정치인가, 오락인가"라고 짚었다.

현역 정치인은 아니지만 정치편향성이 다분한 인사 등의 발언을 '대세'처럼 읽히게 할 수 있다는 우려로 풀이된다. 그는 "변형된 '실검' 서비스는 여론 선동의 숙주역할을 할 위험성을 안고 있다"며 "실검 부활은 포털의 자기 부정이다. 실검에 따른 사회적 피해는 패싱하고, 실검을 부활시킨다면 무책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검 시즌2'로 얻으려는 수익은 여론 선동 놀이터를 빌려준 대가로 얻는 값싼 대여비에 불과할 것"이라며 "포털이 내년 총선 앞두고 여론조작과 선동의 놀이터를 양산하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