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문화 길잡이… 전남 '작은 영화관' 11곳 매출 100억 돌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도가 추진한 '작은 영화관' 사업이 농어촌 주민 문화·여가 욕구 해소에 톡톡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 영화관 사업은 전남도가 도내 영화관이 없는 시·군에 영화관을 조성해 도민이 쉽게 문화생활을 누리도록 2014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 전남도민의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작은 영화관 사업 추진 이전인 2014년 52.2%에서 2019년 69.6%로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도가 추진한 '작은 영화관' 사업이 농어촌 주민 문화·여가 욕구 해소에 톡톡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작은 영화관은 2015년 장흥에 1호점인 '정남진 시네마'가 개관된 이후 지난해까지 11곳에서 운영 중이다. 전체 누적 매출액은 100억 원을 넘겼으며 누적 관람객은 175만 명을 돌파했다.
작은 영화관 사업은 전남도가 도내 영화관이 없는 시·군에 영화관을 조성해 도민이 쉽게 문화생활을 누리도록 2014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장거리 이동 없이 대도시 영화관보다 훨씬 알뜰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람료는 일반 영화관과 비교해 60% 수준으로 저렴하다. 공공 운영 영화관 12곳 중 11곳이 작은 영화관이며 1곳은 함평군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전용 영화관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 전남도민의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작은 영화관 사업 추진 이전인 2014년 52.2%에서 2019년 69.6%로 증가했다. 2021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4.3%까지 줄었지만 2022년엔 46.5%로 조사돼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전남도는 일부 작은 영화관이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자, 시·군 전남영상위원회와 함께 작은 영화관이 지역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도록 상호 협업프로그램과 영화 프로그래머 양성 교육을 펼치고 있다. 또 여러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고, 가족 단위 할인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국진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영화 관람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예술 활동으로 도민 문화생활 향상을 위해 작은 영화관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남국 투자 논란인 이유 "시세조종에 취약한 김치코인만"
- 아들 손잡고 에버랜드 놀러 온 소방관… 검은 연기 피어 오르자 바로 달려갔다
- '별들의 무덤' 육군 22사단, 3군단으로 옮겨도 문제없을까
- "내 돈 안 떼이고 전세사기 안 당하려면 이것만은 알자!"
- "가족 사랑한 가장을..." 무참히 살해 뒤 피해자 행세한 모자
- [HI★초점] 스타의 고백, 실제 학폭 피해자에게 미치는 영향
- 사망 200명, 실종 600명… 드러난 케냐 사이비종교 실체
- "김남국, 늘 피곤한 모습이더니"... 한동훈 청문회 당시 코인 거래설
- 안영미 측 "뱃속 아이에게도 악플…법적 대응 검토"
- [단독] 1억2000만원짜리 로얄살루트 위스키, 아트부산 2023 현장서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