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더스컵 3타차 공동 2위 유해란 “레전드 앞에서 우승하면 큰 영광”
신인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첫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유해란은 14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CC(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에인절 인(미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1, 2라운드에서 선두와 1타차 간격을 유지한 유해란은 이날 5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뛰어오른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12언더파·호주)와 3타차로 벌어졌지만 역전 가능한 위치에 자리잡고 최종라운드를 기약했다. 유해란은 이민지와 1타차로 추격하다 15번, 17번홀(이상 파3)에서 보기 2개를 더한게 아쉬웠다.
유해란은 “후반들어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좀 떨어진게 아쉬웠다”며 “이 코스는 공격적으로 칠 수 있는 곳은 아니어서, 내일은 영리하게 플레이 해야겠다”고 말했다.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공동 7위)과 JM 이글 LA 챔피언십(공동 6위)에 이어 3번째로 선두권에서 경쟁하게 된 유해란은 “이전 두 번의 기회가 너무 아쉬웠기 때문에 내일 만약에 우승한다면 너무 영광스러울 것 같다. 그리고 내일 여기 마지막 홀에 레전드 선수들이 와 계시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LPGA 창립자들을 기념하는 대회다.
2라운드 공동선두로 나섰던 세계 3위 고진영은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치고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유지하며 공동 4위에 자리잡았다. 선두 이민지와 4타차여서 충분히 역전우승을 노려볼 만한 자리에 섰다.
2019, 2021년에 이어 이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리는 고진영은 “지난 이틀과 달리 스윙 템포가 맞지 않아 경기하기 힘들었다. 그래도 잘 맞춰서 친 것 같다”며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좀 더 집중해서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영이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공동 9위(6언더파 210타)로 올라섰다. 김아림과 신지은이 공동 19위(4언더파 212타), 최혜진이 공동 25위(3언더파 213타)를 달렸다.
세계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타를 줄여 공동 30위(2언더파 214타)에 머물렀고,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은 2라운드까지 2오버파 146타를 치고 컷 탈락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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