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선 본투표 개시‥군부 정권 교체·탁신가 부활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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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쿠데타 이후 이어진 군부 정권 시대가 막을 내릴지 결정할 태국 총선 본투표가 현지시간 14일 오전 8시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2014년 5월 당시 육군참모총장이던 쁘라윳 짠오차 현 총리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뒤 두 번째 열리는 총선입니다.
군부는 지난 2017년 과도기 조항으로 헌법을 개정해, 군부가 임명한 상원 의원 250명이 총리 선출에 참여하도록 했고, 이번 총선까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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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쿠데타 이후 이어진 군부 정권 시대가 막을 내릴지 결정할 태국 총선 본투표가 현지시간 14일 오전 8시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2014년 5월 당시 육군참모총장이던 쁘라윳 짠오차 현 총리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뒤 두 번째 열리는 총선입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이 총리 후보로 나선 제1야당 푸아타이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6년 쿠데타로 축출돼 해외 도피 중인 탁신은 프아타이당의 승리에 이은 귀국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진보 정당 전진당이 왕실모독죄와 징병제 폐지 등 개혁적인 공약을 내세워 젊은 층의 지지를 받는 등 민주 계열로 분류되는 야권이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쁘라윳 총리의 루엄타이쌍찻당(RTSC)과 쁘라윗 웡수완 부총리의 팔랑쁘라차랏당(PPRP) 등 친(親)군부 정당의 의석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야권이 정권을 잡으려면 압승을 거둬야 합니다.
군부는 지난 2017년 과도기 조항으로 헌법을 개정해, 군부가 임명한 상원 의원 250명이 총리 선출에 참여하도록 했고, 이번 총선까지 적용됩니다.
이 때문에, 야권은 하원에서만 상·하원 전체 의원의 과반인 376표를 확보해야 하지만, 군부 측은 하원에서 126표만 모으면 됩니다.
선거는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11시께 비공식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총선으로 임기 4년인 하원 의원 500명이 선출되며, 400명은 지역구에서, 100명은 정당 비례대표로 뽑힙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이 8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동훈 기자(jd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83418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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