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파운더스컵 3R 단독1위…2연패 성공하나?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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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선수인 이민지(호주)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선두에 나서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이민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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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교포 선수인 이민지(호주)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선두에 나서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이민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때렸다.
김아림(28)과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한 이민지는 전날 공동 3위에서 단독 1위(12언더파 204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동 2위 유해란(22), 엔젤 인(미국)과는 3타 차이다.
2라운드 공동 선두에 1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한 이민지는 이날 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었지만, 바로 2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6번홀(파3) 버디로 상승세를 탄 이민지는 8번홀(파3)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기세를 떨쳤고, 이어진 9번홀(파5) 어프로치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연속 버디를 낚았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이민지는 후반 12번홀(파5) 이글을 뽑아내며 달아났다. 세컨드 샷으로 핀을 겨냥한 공은 프린지를 맞은 뒤 백스핀이 걸려 홀 쪽으로 다가왔고, 이민지는 어려운 라이의 약 4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민지는 지난해 이맘때 같은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렉시 톰슨(미국)을 2타 차로 꺾고 우승했다. 이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6월 US여자오픈마저 제패하며 시즌 2승, LPGA 투어 통산 8승을 달성한 바 있다.
오는 27일에 만 27세가 되는 이민지가 마지막 날 선두 자리를 지킨다면, 캐리 웹(2011, 2014년 우승)과 고진영(2019, 2021년)에 이어 파운더스컵 세 번째 다승자가 될 수 있다. 아울러 고진영과 함께 본 대회에 2연패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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