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털의 편파·불공정성 해결한다"…문체부 '가짜뉴스 퇴치 TF' 구성

박보균 장관 "엄청난 덩치에 비해 뉴스포털의 저널리즘적 책임감 부족"
제도 개선책 마련…관계부처·국회와 협의해 법적 정책적 대안도 마련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거대 뉴스포털을 둘러싼 편파·불공정성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가짜뉴스 퇴치 특별전단팀(TF)'에서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추진한다.

'가짜뉴스 퇴치 TF'는 우선적으로 최근 네이버의 '키워드 추천' 서비스 도입 계획에 따른 우려와 비판도 주시해 뉴스포털과 관련한 주요 논란을 신문법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법 제10조는 뉴스포털은 기사배열 등 기본방침이 독자의 이익에 충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또한 거대 뉴스 포털의 △시장지배적 영향력과 사회적 책임 △기사 배열 등 알고리즘 투명성 확보 △이용자 권익 보호 및 침해 구제 △뉴스포털과 뉴스공급자와의 공정 상생 환경 조성 △여론 다양성 확보 등에 대한 제도 개선책도 논의한다.

TF는 또한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 채널을 정교하게 강화한다. 아울러 국회 전문가 등과 협의해 뉴스포털의 공정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법적 정책적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네이버 다음 등 뉴스포털은 영향력과 파급력의 엄청난 덩치에 비해 저널리즘적 책임감은 부족하다는 여론의 부정적 시선과 국민적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뉴스포털 리더십에 대해서도 편향성 불공정성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과 비판에 대한 실효성 있는 개선책과 시정방안 마련에 더욱 힘써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박보균 장관은 "영향력과 책임감이라는 저널리즘적 균형 의식은 뉴스를 다루는 어떤 형태의 매체·구성원에게도 유효하고 필요하다는 게 상식"이라며 "네이버 다음과 같은 거대 뉴스포털의 리더십들이 이런 논란에 대해 자체 대책과 개선 노력을 더욱 강화해줄 것을 우선 기대한다"고 말했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