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뒷걸음질에 신규 가계대출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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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서 신규 가계대출이 한 해 전에 견줘 두 배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680∼5.79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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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서 신규 가계대출이 한 해 전에 견줘 두 배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680∼5.796% 수준이다. 올해 초(1월 6일 기준)와 비교해 상당수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하단 금리가 1.140%포인트 떨어졌다.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의 금리가 같은 기간 0.684%포인트 낮아진 영향이 크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은행들이 가산금리까지 낮추면서 지표금리 낙폭보다 대출금리가 더 낮아졌다.
이외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보증·2년 만기) 금리(3.900∼6.466%) 하단도 3%대로 내려앉았고, 신용대출 금리(은행채 1년물 기준·연 4.650∼6.150%) 하단 역시 약 5개월 사이 1.006%포인트 낮아졌다.
금리가 내려앉으면서 가계대출은 다시 들썩이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월별 신규 가계대출 추이를 보면, 3월에만 모두 18조4028억원의 새로운 가계대출이 이뤄졌다. 1년 전(9조9천172억원)과 비교하면 86%나 증가했다. 4월 신규 가계대출 취급액(15조3717억 원) 역시 한해 사이 69% 늘었다.
새 대출 증가 속도가 기존 대출의 상환 속도를 앞지르면서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2조 30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3000억원 늘었다. 4개월 만의 반등이다.
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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