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위' SSG, 한화에 8-5 역전승…문동주 7실점 부진
[앵커]
프로야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SSG가 한화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제구가 흔들린 한화 선발 문동주는 개인 최다인 7실점하며 부진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SG는 1회 초부터 석 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한화 선발로 나선 '괴물 신인' 문동주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1회 말 곧바로 두 점을 따내며 추격하더니, 3회 말 무려 다섯 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문동주는 최고 시속 158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렸지만 제구가 불안정했습니다.
3회 말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내주며 초래한 1사 만루 위기에서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삼진을 1개도 잡아내지 못한 채 2⅓이닝 동안 7실점 하며 조기 강판됐습니다.
한화의 타선은 4회와 6회 각각 1점을 추가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넘어간 승기를 다시 가져오진 못했습니다.
두산 양의지가 잡아당긴 공이 관중석으로 떨어집니다.
친정 두산 유니폼을 입고 4년 7개월 만에 잠실에서 터트린 홈런.
점수 차를 5-0으로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KIA 타선은 6회 초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인 최형우의 적시타를 빼고는 두산 선발 최승용의 호투에 막혀 침묵했습니다.
두산은 KIA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챙겼고, KIA는 4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전날 KT에 끝내기 역전패를 당한 롯데는 KT를 5-0으로 꺾었습니다.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2회에만 넉 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습니다.
롯데는 리그 2위를 지켜냈고, KT는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날 잠실과 수원, 인천 문학경기장은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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