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골, 우족, 방치찜···고수는 소 특수부위를 먹는다[먹을꼰대]

신선한 치즈맛 '등골', 소고기 육향 총집합 '수구레'
'소 맛 젤리' 소힘줄까지···전국 각지 부속물 맛집 공개

요즘 찾아보기 힘든, 신선한 등골. /사진제공=이우석 소장

[서울경제]

겉모습은 꼰대지만 누구보다 맛에 진심인 이우석 먹고놀기연구소 소장이 풀어내는 쉬운 미식, 이번에는 고수들의 영역인 소 특수부위 편으로 찾아왔습니다. 요즘 MZ세대는 대창뿐만 아니라 등골, 우족, 소꼬리, 소힘줄 같은 소고기 부속물에 푹 빠졌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우석 소장님은 '내가 좋아하는 거 구하기 힘들어지면 안 되니까 먹지 말라'면서도 맛집 정보를 술술 풀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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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치즈보다 맛있다...등골

우선 유튜브에서 인기 폭발인 소 등골. 신선한 치즈 맛이 나면서도 치즈보다 맛있다는데요. 예전부터 곱창집에서 많이 팔았지만 점점 신선한 등골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찾아보기 힘들어졌다고 합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하지만 참기름을 싹 두른 그 맛은 한 번 먹어보면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우족은 찜이나 탕으로 주로 접하게 되는데, 보통 양념 없이 소금 간만 하는 것이 보통. 사골 국물의 녹진한 풍미가 소금, 후추 간과 만나면? 저세상 맛입니다. 그런데 "요즘 MZ세대는 불닭소스 같은 매운 소스를 우족에 쳐서 먹는다"는 제작진의 증언. 이우석 소장님은 "그 귀한 걸 버린다"며 가슴을 부여잡습니다.

우족 맛집은 서울 삼각지에 있습니다. /사진제공=이우석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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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수는 '방치찜'을 먹는다

소의 큰 창자인 대창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그리고 '양대창'을 '양의 대창'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양'은 '양깃머리'를 줄인 말입니다. 조개관자 같은 꼬들꼬들한 식감과 맛이 매력적이죠. 양과 대창을 굳이 같이 먹는 이유, 곱창의 '곱'은 도대체 정체가 무엇인지도 이우석 소장님이 시원하게 풀어줍니다.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귀했던 소꼬리. 그냥 소꼬리가 아니라 '방치찜'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그리고 이제는 아무 데서나 먹을 수 없는 요리. 그 정체는 영상에서 공개됩니다.

그리고 비장의 마지막 부위. 소고기 특유의 육향이 총집합된 특수부위, 수구레입니다. 강원도 횡성의 수구레 맛집만은 정말 알려주고 싶지 않다는 소장님. 제작진들의 설득과 애원과 협박 끝에 다행히도 수구레 맛집을 포함해 등골· 소머리곰탕·대창·곱창 맛집 정보, 가성비 좋은 소힘줄(소장님의 표현은 '소 맛 젤리') 맛집 정보까지 시원하게 풀어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머리 특유의 쫀득쫀득한 살. /사진제공=이우석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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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은 꼰대지만 누구보다 맛에 진심인 이우석 먹고놀기연구소 소장이 풀어내는 쉬운 미식.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의 유래와 고수들을 위한 특별한 음식, 야무지게 먹는 법과 맛집 정보까지 전해드립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의 유튜브 채널 ‘1q60’에 업로드됩니다. 바로 보기 링크는 https://bit.ly/3mtSnWS

유주희 기자 ginger@sedaily.com김현지 기자 local@sedaily.com정선호 chsho1713@sedaily.com황태환 기자 taemo325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