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서 '구제역'…김포시, 유입차단 위한 긴급방역

양형찬 기자 2023. 5. 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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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구제역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 차단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구제역으로 큰 타격을 입은 김포시가 충북 청주의 구제역 발생소식에 비상이 걸렸다.

김포시는 충북 청주 한우 농장 4곳의 구제역 발생으로 방역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됨에 따라 구제역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차단방역 강화에 충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구제역 전파 방지를 위해 SMS 발송 및 전화 예찰을 시행하는 등 임상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 및 방역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거점 소독시설을 활용해 축산관련 차량 통제와 소독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공수의사를 동원한 가운데 농가 104곳 소 520마리에 대한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어 15일부터는 해당 농가를 재방문해 양성률 조사에 필요한 일제 채혈 검사를 시행한다. 채혈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 미만이면 재접종은 불가피하다.

황창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민들은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축산농가는 모임 금지 및 외부인 차량 등의 출입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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