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삼성전자, 日에 첨단 반도체 거점 신설…2025년 가동”

변지희 기자 2023. 5. 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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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일본 요코하마에 반도체 개발 거점을 신설한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14일 닛케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300억엔(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첨단 반도체 디바이스 연구과 관련한 거점을 만들고 일본의 소재·부품·제조장비 업체와 공동연구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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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뉴스1

삼성전자가 일본 요코하마에 반도체 개발 거점을 신설한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14일 닛케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300억엔(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첨단 반도체 디바이스 연구과 관련한 거점을 만들고 일본의 소재·부품·제조장비 업체와 공동연구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이미 요코하마에서 운영하고 있는 삼성 R&D 시설과는 별도로 설립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개발 허브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각각 보유한 전문성을 활용할 것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고 일본은 웨이퍼와 제조 장비 등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기초 재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로선 삼성전자가 요코하마에 시제품 칩을 위한 생산 라인을 구축할 것이란 것 외에 다른 구체적인 내용들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본 정부가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 제공하는 보조금을 받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보조금은 모두 합쳐 100억엔(1000억원) 이상일 것일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 소부장 기업 간의 공조를 강화해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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