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사우샘프턴, 이번 시즌 가장 먼저 강등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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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 가운데 가장 먼저 강등이 확정됐다.
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강등권에서 제대로 벗어난 적이 없었다.
일단 사우샘프턴은 셀레스 감독에게 올 시즌까지만 팀을 맡겼다.
사우샘프턴의 강등 확정으로 이제 강등될 팀은 두 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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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풀럼에 0-2 패배…남은 2경기 모두 이겨도 18위 못 벗어나
강등될 나머지 두 팀은 노팅엄-에버튼-리즈-레스터 4파전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사우샘프턴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 가운데 가장 먼저 강등이 확정됐다. 사실상 최하위도 확정됐다.
사우샘프턴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2~2023 EPL 3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분 해리슨 리드의 어시스트를 받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준 뒤 후반 27분 해리 윌슨의 도움에 이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골로 0-2로 졌다.
사우샘프턴은 최근 리그 4연패와 함께 지난 3월 5일 레스터 시티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긴 이후 리그 11경기에서 3무 8패에 그쳤다. 사우샘프턴은 6승 6무 24패, 승점 24를 기록하며 19위 레스터 시티(8승 6무 21패, 승점 30)에 여전히 승점 6점 뒤졌다.
또 이미 17위 에버튼이 7승 11무 17패, 승점 32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사우샘프턴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승점 30밖에 되지 않아 강등이 확정됐다.
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강등권에서 제대로 벗어난 적이 없었다. 지난해 11월 사우샘프턴은 팀이 18위에 그치자 오스트리아 출신 랄프 하센후티 감독을 경질하고 웨일스 출신의 네이선 존스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존스 감독도 오래가지 못했다. 루턴 타운의 사령탑이었던 존스 감독은 사우샘프턴과 3년 6개월 계약을 맺으며 구단의 기대를 한몸에 모았지만 팀이 최하위까지 떨어지자 경질됐다. 불과 3개월만에 존스 감독을 경질한 사우샘프턴은 루벤 셀레스 감독을 선임했다. 일단 사우샘프턴은 셀레스 감독에게 올 시즌까지만 팀을 맡겼다.
그럼에도 사우샘프턴은 나아지지 않았다. 한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로날드 쿠만, 마크 휴즈 등 비교적 빅네임 감독이 팀을 이끌며 지난 2011~12 시즌 리그 챔피언십(2부) 2위로 EPL 승격을 이뤄낸 이후 2012~13 시즌 이후 11시즌 동안 이어져왔던 EPL 고공 비행은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사우샘프턴의 강등 확정으로 이제 강등될 팀은 두 팀으로 줄었다. 1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0승 7무 18패, 승점 37)가 아직 숫자상으로는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지만 강등에서 벗어나기 위한 경쟁은 16위 노팅엄 포레스트(8승 10무 18패, 승점 34)와 17위 에버튼(7승 11무 17패, 승점 32), 18위 리즈 유나이티드(7승 10무 19패, 승점 31), 19위 레스터 등 네 팀으로 압축된다.
에버튼과 레스터가 각각 노팅엄과 리즈에 비해 한 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긴 하지만 에버튼은 14일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벌인다. 승점 3을 딴다는 보장이 없다고 봤을 때 제자리 걸음이 예상된다. 레스터 역시 16일 리버풀과 경기를 벌이기 때문에 역시 19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남은 2경기에서 모든 것이 결정되는데 리즈와 레스터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리즈는 웨스트햄을 37라운드에서 만난 뒤 마지막 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격돌하고 레스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37라운드 경기를 치른 뒤 마지막 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조우한다.
노팅엄과 에버튼의 승점 쌓기도 만만치 않다. 노팅엄은 아스날, 크리스탈 팰리스 등을 만나고 에버튼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본머스와 만난다. 그나마 중위권에 있는 울버햄튼과 본머스를 만나는 에버튼이 약간 유리하게 보이는 정도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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