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남국, 탈당 선언…“무소속으로 정치공세 맞서 진실 밝힐것”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5. 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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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거액의 가상화폐 자산 보유 의혹이 제기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께 너무 송구하다.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 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적었다.

이어 “2020년 연고 없는 저를 받아주시고 응원해주셨던 지역위원회 가족 여러분께 마음의 큰 빚을 지게 되었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민주당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당원들께도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는데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며 “지난 일주일 허위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잠시 우리 민주당을 떠나지만, 항상 민주당을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쇄신 의총’을 개최한다. 이날 의총은 김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한 대응 방안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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