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값 반등…‘전세사기 우려’ 아파트 선호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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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매매가와 함께 전셋값 하락 폭이 둔화하는 가운데 급매물이 소진된 후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올해 1·2월과 3·4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조사 대상 4,952건 중 2,049건(41.4%)이 종전 거래보다 금액이 오른 상승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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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매매가와 함께 전셋값 하락 폭이 둔화하는 가운데 급매물이 소진된 후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올해 1·2월과 3·4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조사 대상 4,952건 중 2,049건(41.4%)이 종전 거래보다 금액이 오른 상승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올해 1·2월과 3·4월 동일 단지, 동일 면적에서 전세 계약이 1건이라도 체결된 거래의 최고 가격을 비교한 것입니다.
앞서 부동산R114가 같은 방식으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을 비교했을 때 5,138건 중 3,459건(67.3%)이 하락 거래였던 것을 고려하면 전셋값이 빠르게 회복세에 접어든 셈입니다.
실제로 최근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초에 비해 최소 수천만 원 에서 많게는 수억 원까지 올랐습니다.
동작구 흑석동의 흑석리버파크자이 전용면적 84.94㎡는 올해 1월 보증금 5억 8천만 원에 계약됐으나, 이달 들어선 동일 면적 13층 물건이 7억원 에 전세 거래됐습니다.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면적 84.94㎡는 올해 1월 10층, 11층 모두 10억 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으나, 지난달과 이달에는 13억 원(23층), 12억 5천만 원(22층)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수도권 다른 지역도 전세 상승 거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경기는 같은 기간 전세 거래 7,414건 중 3,256건(43.9%)이 종전 거래보다 금액이 오른 상승 거래였고, 인천은 1,378건 중 618건(44.8%)이 상승 거래로 집계됐습니다.
일부 단지의 전셋값 반등은 전세대출금리 하락과 급매물 소진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아울러 최근 전세사기 우려가 커지면서 빌라 수요 일부가 노원구 등 비교적 저렴한 전셋값의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전반적으로 전셋값이 상승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당장 이달 들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 수요가 감소하는 분위기입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과 역전세난, 깡통전세 등의 문제도 전세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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