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차정숙' 김병철, '4단 파국 퍼레이드'에 웃음 폭탄…'넘사벽' 코믹연기에 극찬

이정혁 2023. 5. 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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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안 웃을 수가 없다.

여기에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된 차정숙은 이를 드러내지 않을채, 연신 서인호를 당황하게 했다.

차정숙은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서인호(김병철 분)의 얼굴을 생일 케이크에 처박고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라고 말했고, 얼굴에 케이크 조각을 떡 붙인 서인호는 화도 못내고 전전긍긍하기만 했다.

직접 동네 어르신의 숙변 제거를 하는 생고생을 하는가 하면, 로이킴과 차정숙 사이에 끼어들다가 간을 보려던 로이킴의 키스를 불시에 받기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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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JTBC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거 보고 안 웃을 수가 없다. '레전드 코믹신'의 탄생이다.

케이크에 얼굴 처박히기+로이킴의 키스+직접 숙변 제거+된장 뒤집어 쓰고 핫핑크 패션. '파국이' 김병철의 4단 파국 퍼레이드에 시청자들은 연신 배꼽을 잡았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9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5.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16.2% 보다 0.6%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토요일 방송 중엔 1위다.

이날 방송의 재미는 차정숙(엄정화)의 반격과, 서인호(김병철)의 태세전환이다. 아내가 이 사실을 알게 될까봐 전정긍긍하는 서인호는 그간 권위적인 가장으로 온 가족을 뜻대로 했는데, 이제는 아들 딸에게 다 무시를 당하고도 반박도 못하는 처지가 됐다. 아들 바보였던 어머니 곽애심(박준금) 여사도 "니가 인간이냐"를 외치면서 아들을 연신 두드려 팼다.

여기에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된 차정숙은 이를 드러내지 않을채, 연신 서인호를 당황하게 했다.

사진 출처=JTBC

차정숙은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서인호(김병철 분)의 얼굴을 생일 케이크에 처박고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라고 말했고, 얼굴에 케이크 조각을 떡 붙인 서인호는 화도 못내고 전전긍긍하기만 했다.

귀가길에서도 차정숙의 서인호 괴롭히기는 계속됐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에 서인호가 "당신 이 노래 대학 때 좋아하지 않았나"라고 과거를 추억하자, "내가 아니라, 전 여자 친구겠지"라며 계속 아슬아슬 선을 타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킨 것.

이어 의료봉사에 함께한 서인호는 뒤늦게 차정숙을 놓고 질투심까지 느끼나, 상황은 꼬이기만 했다.

직접 동네 어르신의 숙변 제거를 하는 생고생을 하는가 하면, 로이킴과 차정숙 사이에 끼어들다가 간을 보려던 로이킴의 키스를 불시에 받기까지도. 여기에 된장까지 옷에 쏟았다. 갈아입을 옷이 없어 현지에서 핫핑크 반짝이 패션을 한 서인호는 끝내 만취 상태에서 차정숙을 향해 "여보"라고 불러 향후 전개를 궁금케 했다.

힌편 김병철의 과거 '도깨비'에서 파국을 외치는 대사가 유행어가 되면서 '파국이'란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닥터 차정숙'에서 그의 현란한 코믹 연기에 시청자들은 열광하면서 "역시 파국이는 파국에 처해야 대박" "이 코믹연기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넘사벽' 수준"이라며 극찬을 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JTBC
사진 출처=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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