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美 뉴욕 대규모 문화행사 ‘썸머 포 더 시티’ 후원

윤예원 기자 2023. 5. 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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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그룹이 올여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대규모 예술축제와 한국문화 행사를 후원한다고 14일 밝혔다.

1956년 뉴욕시가 설립한 링컨 센터는 뉴욕 문화예술의 중심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이한 '썸머 포 더 시티'는 뉴욕이 자랑하는 대규모 문화행사다.

지난해에는 30만명 이상의 관객이 시각 예술, 음악, 댄스, 연극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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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그룹이 올여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대규모 예술축제와 한국문화 행사를 후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 5개사(SK E&S, SKC, SK온, SK주식회사C&C, SK에코엔지니어링)가 오는 6월 14일부터 8월 12일까지 미국 뉴욕시 링컨 센터가 주최하는 ‘썸머 포 더 시티(Lincoln Center’s Summer for the City)’ 주요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SK그룹과 함께 미국 현지 유수의 기업들도 후원사로 동참할 예정이다.

6월 14일부터 8월 12일까지 미국 뉴욕시 링컨 센터가 주최하는 ‘썸머 포 더 시티(Lincoln Center's Summer for the City)’홍보 포스터/SK그룹 제공

1956년 뉴욕시가 설립한 링컨 센터는 뉴욕 문화예술의 중심지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줄리어드 음대, 뉴욕 시립발레단 등 11개의 단체가 상주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이한 ‘썸머 포 더 시티’는 뉴욕이 자랑하는 대규모 문화행사다. 전 세계에서 모인 문화예술인 수천 명이 200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대부분이 무료다. 지난해에는 30만명 이상의 관객이 시각 예술, 음악, 댄스, 연극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겼다.

올해는 특히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코리안 아츠 위크(Korean Arts Week)’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전통 무용 공연부터 디지털 아트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7월 19~23일 한 주간 이어진다. 이번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서울시무용단의 ‘일무(佾舞 One Dance)’ 공연에는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함께한다. 일무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 밖에 록펠러 센터에서는 동시대 한국미술을 소개하는 전시가 개최된다. 영화감독 박찬욱의 사진작품을 비롯해 문성식, 박진아, 이희준, 정하슬린, 정현두 등 현재 한국 예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미술의 현주소와 미래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 소개한다.

SK관계자는 “SK는 반도체와 배터리 등 미국향(向)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현지에서의 긍정적 기업 이미지를 형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사업에 대한 현지인들의 공감을 얻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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