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10-11로 싸운 토트넘, 15년만에 빌라 원정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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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던 손흥민과 케인의 꿈이 산산조각났다.
토트넘은 단 9분만에 상대와의 1-1 경합에서 모두 패배하며 측면 낮은 크로스를 허용, 제이콥 램지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며, 후반 27분 더글라스 루이스의 환상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내줬다.
바로 토트넘이 아스톤빌라의 홈 구장, 빌라 파크에서 약 15년만에 패배한 것.
사실상 10-11로 경기를 펼친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UCL 경쟁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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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던 손흥민과 케인의 꿈이 산산조각났다. 원인 중 하나는 히살리송의 부진이다.
지난 13일 오후 11시 빌라 파크에서 펼쳐진 EPL 36라운드 경기에서는 토트넘이 홈팀 아스톤빌라에 1-2로 졌다. 특히 손흥민-케인과 합을 맞췄던 히살리송은 60분간 단 9회의 볼터치밖에 성공하지 못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토트넘은 단 9분만에 상대와의 1-1 경합에서 모두 패배하며 측면 낮은 크로스를 허용, 제이콥 램지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며, 후반 27분 더글라스 루이스의 환상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내줬다. 경기 종료 직전 해리케인이 PK를 얻어내며 한 점 따라갔으나 토트넘에게는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집계한 히살리송의 개인 스탯은 처참함 그 자체였다. 그는 선발로 시작한 62분간 볼터치 9회, 패스 6회 중 4회 성공, 슈팅 0회, 드리블 성공 0회(2회 시도), 태클 성공 0회(1회 시도) 등 단 하나의 긍정적인 지표를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교체투입된 쿨루셉스키는 채 30분이 되지 않는 짧은 시간 속에서도 슈팅 2회, 볼터치 24회, 패스 10회 중 9회 성공, 드리블 3회 성공(3회 시도) 등 히살리송과는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손흥민 또한 슈팅 0회, 드리블 0회 성공(2회 시도), 태클 0회 성공(2회 시도) 등 긍정적인 지표를 기록하진 못했다. 히살리송과 함께 교체됐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력이었다.
한편, 이날 패배로 또 하나의 대기록이 쓰여졌다. 바로 토트넘이 아스톤빌라의 홈 구장, 빌라 파크에서 약 15년만에 패배한 것. 토트넘은 지난 2008년 1월 1일, EPL 21R 경기서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1-2로 패한 뒤 약 14년간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이날 패배는 15년만에 터져나온 충격적인 패배인 셈이다.
사실상 10-11로 경기를 펼친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UCL 경쟁에서 탈락했다. 이어 리버풀-브라이튼-아스톤 빌라와의 경쟁이 남아 있는 UEFA 유로파리그 및 컨퍼런스리그 출전권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남은 2경기에서 리버풀이 승점 1점만 확보하더라도 골득실에서 19골 뒤지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진출이 불가능하다.
이어 컨퍼런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6위 자리에 위치한 토트넘(승점 57)을 승점 2점 차로 추격 중인 8위 브라이턴(승점 55)은 토트넘에 비해 세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세 경기 중 한 경기에서만 승리하더라도 토트넘은 7위로 밀려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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