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10명 중 6명 "다시 태어나도 교직 안 해"… 추락한 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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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10명 중 6명은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택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한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어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25.2%),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행정업무, 잡무'(18.2%) 순이었다.
특히 교원 10명 중 9명은 '교사의 정당한 학생 생활지도에 민·형사상 면책권을 부여해야 한다'(96.2%)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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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10명 중 6명은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택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한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교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3.6%에 그쳤다.
설문을 시작한 2006년까지만 하더라도 교사의 만족도는 67.8%에 달했으나, 교권 침해 등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더니 올해는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다시 태어난다면 교직을 택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한 교사도 20.0%에 불과했다. 역시 2012년 이후 가장 낮았다.
반면 '다시 태어난다면 교직을 택하지 않겠다'(58.2%)는 교원은 10명 중 6명 꼴이었다.
최근 '교원의 사기가 떨어졌다'고 답한 교원은 87.5%였다.
'학교에서 교권이 보호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69.7%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교직 생활에서의 어려움으로는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30.4%)가 가장 많았다. 이어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25.2%),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행정업무, 잡무'(18.2%) 순이었다.
특히 교원 10명 중 9명은 '교사의 정당한 학생 생활지도에 민·형사상 면책권을 부여해야 한다'(96.2%)고 답했다.
교권을 침해한 학생을 교원이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
교사의 생활지도권을 부여한 개정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교육활동 장소 내 특정 공간으로 이동'(90.4%), '구두주의 및 학생 상담'(89.9%), '교실 퇴장명령'(87.%) 등이 담겨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가장 되고 싶은 교사상'으로는 '학생을 믿어주고 잘 소통하는 선생님'(28.0%)이 1위로 꼽혔다. 그 외엔 '학생을 진정 사랑하는 선생님'(15.4%), '학생의 강점을 찾아내 진로지도 하는 선생님'(13.4%), '전문성 향상에 부단히 노력하는 선생님'(12.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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