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는 두렵지 않다” 아워홈, 고 구자학 회장 1주기 추모식 열어

12일 아워홈 마곡 본사에서 진행된 故 구자학 회장 1주기 추모식에서 구지은 부회장이 가족 대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아워홈이 고 구자학 회장 1주기를 맞아 고인의 경영철학과 삶을 되새기는 추모식 행사를 열었다.

12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본사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과거 고인과 연을 맺었던 재계 인사를 비롯해 아워홈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묵념을 시작으로 고인 약력과 일대기 소개, 추모 영상 상영, 헌화, 가족 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형화된 방식과 과도한 의전을 지양했던 고인을 기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가족 대표 인사말을 통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은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는 것”이라며 “아버지의 도전과 성공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견고한 초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곁에 계시지 않지만, 남기신 발자취와 말씀을 통해 지금도 항상 배우고 있다”며 “언제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셨고 직원과 사람을 소중히 여기셨던 아버지의 경영철학을 계승해 진정한 경영자이자 리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추모 영상은 “남이 하지 않는 것, 남이 못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해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던 구 회장의 주요 업적 소개와 함께 사람과 현장을 중시했던 경영철학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