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어컨, 가전 불황에도 국내 점유율↑…'대세는 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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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가전 수요 불황에도 불구하고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은 48.6%다.
삼성전자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시장 점유율이 오른 것은 에너지 소비효율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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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가전 수요 불황에도 불구하고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은 48.6%다. 특히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인 '무풍에어컨'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시장 점유율이 오른 것은 에너지 소비효율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은 '무풍 냉방' 사용 시 '최대 냉방' 대비 최대 90%까지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꾸준히 에너지 소비효율을 개선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출시한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 제품이다.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10% 냉방 효율이 더 높은 에너지 특화 모델도 출시했다.
또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추가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 에어컨은 2013년(43.6%) 이후 꾸준히 40%대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2020년에는 40.4%, 2021년 41.7%, 2022년 41.0% 등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도 예년보다 더운 여름 기온이 전망되면서 점유율 수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도 전기 요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무풍에어컨을 출시했다"라며 "창문형 에어컨 최초로 무풍 냉방 기능을 도입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 등 전체 에어컨 라인업을 무풍으로 완성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라고 밝혔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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