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5명 중 1명만 "교직에 만족" 역대 최저지

박소희 so2@mbc.co.kr 2023. 5. 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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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을 하루 앞두고 교사들이 스스로 느끼는 교직 만족도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스승의 날을 기념해 지난달 28일부터 8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교원 6천75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교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3.6%에 그쳐 교총이 설문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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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연합뉴스]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두고 교사들이 스스로 느끼는 교직 만족도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스승의 날을 기념해 지난달 28일부터 8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교원 6천75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교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3.6%에 그쳐 교총이 설문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교총이 같은 문항의 설문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6년에는 교사들의 만족도는 67.8%이었지만 교권 침해 등의 이유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는 20%대로 추락했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는 응답은 20.0%에 그쳐 이 역시 같은 문항을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교원들의 사기가 최근 1∼2년 사이 어떻게 변화했냐는 질문에는 87.5%가 '떨어졌다'고 답했고, 학교에서 교권이 보호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69.7%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교직 생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를 1순위로 꼽았으며 이어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행정업무, 잡무' 순이었습니다.

교원들은 교권 보호를 위해 '정당한 교육활동·생활지도는 민·형사상 면책권 부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96.2%로 집계됐습니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할 방안으로는 ▲ 고의·중과실 없는 교육활동·생활지도에 면책권 부여 ▲ 신고만으로 교원 직위해제 처분하는 절차 개선 ▲ 교육활동 연관 아동학대 신고 건에 대해 경찰 단계 수사 종결권 부여 등을 꼽았습니다.

교총은 "교원이 학생 수업·생활지도에 전념하게 하려면 교권 회복, 민원·소송 면책권 부여, 비본질적 행정업무 폐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83406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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