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북부 때이른 폭염 주의보…포틀랜드 35도 육박

조지현 기자 2023. 5. 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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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북부 해안 지역에 때이른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단기 예보에서 "14일 태평양 연안 지역의 기록적인 폭염을 포함해 미 서부 전역에 걸쳐 예년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기온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애틀과 포틀랜드 도시 권역을 포함한 워싱턴주·오리건주 서부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미 서북부 지역은 근래 몇 년간 이상기후로 과거에 없던 폭염 피해가 잦아지면서 냉방 설비 확충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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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북부 해안 지역에 때이른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단기 예보에서 "14일 태평양 연안 지역의 기록적인 폭염을 포함해 미 서부 전역에 걸쳐 예년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기온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애틀과 포틀랜드 도시 권역을 포함한 워싱턴주·오리건주 서부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들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포틀랜드 34.4도로 예상돼 역대 5월 13일 최고 기록인 1973년의 33.3도를 경신할 전망입니다.

시애틀 역시 오늘 낮 최고기온이 31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미 언론들은 미주 서북부의 이런 이례적인 고온이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 등의 산불을 더 부채질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캐나다 앨버타에는 지난 5일부터 100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해 주민 수만 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미 서북부 지역은 근래 몇 년간 이상기후로 과거에 없던 폭염 피해가 잦아지면서 냉방 설비 확충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2021년 6월에도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열돔' 현상이 이어지면서 8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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