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5명 중 1명만 '다시 태어나도 교직 선택'...만족도 추락

김평정 2023. 5. 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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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스스로 느끼는 교직 만족도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스승의 날을 기념해 전국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3.6%에 그쳤습니다.

교사들의 교직 만족도는 설문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6년에는 67.8%이었지만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는 20%대로 추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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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스스로 느끼는 교직 만족도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스승의 날을 기념해 전국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3.6%에 그쳤습니다.

이는 교총이 설문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는 응답은 20%에 그쳐 이 역시 같은 문항을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교사들의 교직 만족도는 설문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6년에는 67.8%이었지만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는 20%대로 추락했습니다.

교총은 "교원이 학생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하게 하려면 교권 회복과 민원·소송 면책권 부여, 비본질적 행정업무 폐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교원들의 사기가 최근 1∼2년 사이 어떻게 변화했냐는 질문에는 87.5%가 '떨어졌다'고 답했고, 학교에서 교권이 보호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69.7%가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교직 생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30.4%)를 1순위로 꼽았고, 이어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25.2%),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행정업무, 잡무'(18.2%)를 주요하게 들었습니다.

유보통합 추진 등 정부의 교육 개혁안이 교사의 수업 여건을 나아지게 할 수 있겠는지 묻는 문항에는 68.3%가 부정적으로 답했습니다.

교원들은 교권 보호를 위해 '정당한 교육활동·생활지도는 민·형사상 면책권 부여'(96.2%)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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