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가 CGV 살렸다...1분기 영업손실 408억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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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1위 사업자인 CJ CGV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1분기보다 408억 원 줄었다.
CJ CGV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936억 원, 영업손실 14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76.3% 늘었고 영업손실은 408억 원 줄었다.
지난해 1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2232억 원, 549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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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 길’ 흥행이 1분기까지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 흥행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1위 사업자인 CJ CGV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1분기보다 408억 원 줄었다. ‘아바타: 물의 길’을 비롯한 외국 작품들의 흥행 영향이다.
CJ CGV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936억 원, 영업손실 14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76.3% 늘었고 영업손실은 408억 원 줄었다. 지난해 1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2232억 원, 549억 원이었다.
국내에서는 영업손실이 개선됐으며 해외에서는 적자 폭이 줄거나 흑자를 냈다. 국가별로 보면 국내의 경우 매출은 108.5% 증가한 1764억 원을, 영업손실은 257억 원 감소한 19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 흥행이 1분기까지 이어졌고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한 덕이 컸다는 게 CJ CGV 설명이다.
중국의 경우 매출은 25.8% 늘어난 825억 원, 영업손실은 51억 원 줄어든 67억 원으로 집계됐다. 튀르키예에서는 31.1% 증가한 358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5000만 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베트남에선 125.6% 증가한 591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 수준인 93억 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매출은 53.1% 늘어난 173억 원, 영업손실은 12억 원 줄어든 4억 원으로 집계됐다.
CJ CGV 자회사 4D 플렉스는 영업이익 49억 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 역시 지난해 1분기 대비 187.4% 증가한 388억 원을 기록했다. CJ CGV는 2분기에도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CJ CGV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가 흥행 중이며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와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3’도 개봉을 앞뒀다”면서 “해외에서는 중국 노동절, 인도네시아 르바란(Lebaran) 등 연휴가 있어 관객들이 극장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 CGV 허민회 대표는 “CGV에서만 즐길 수 있는 ONLY 콘텐츠 및 차별화된 경험 마케팅을 통해 1분기 실적개선을 이끌었다”며 “CGV는 4DX와 ScreenX의 콘텐츠 기술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극장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극장사업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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