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처럼 관광도 활짝"...워싱턴DC 한인 '손님맞이' 기대
[앵커]
미국 수도이자 주요 관광 도시인 워싱턴DC에선 따뜻해진 날씨 속에 봄꽃 축제가 열리면서 방문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올해 관광객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한인 상권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장서율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지난해 워싱턴 DC를 찾은 방문객은 약 2천만 명.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87% 수준입니다.
올해는 관광객 규모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무난하게 돌아갈 수 있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4월, 미국 최대 규모의 벚꽃 축제가 열린 기간, 워싱턴 DC 지하철 이용 횟수는 34만 건으로, 코로나19 이전 최고 기록인 36만 회를 턱밑까지 쫓아왔기 때문입니다.
[피터 / 관광객 : 아이들이 고등학교 악단으로 벚꽃 축제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걸 보기 위해 앨라배마에서 왔습니다.]
[토마스 / 관광객 : 워싱턴DC는 관광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워싱턴DC는 한국인들에게도 인기 관광지입니다.
2019년에는 한국인 11만 명이 도심을 다녀가, 외국인 방문객 중 중국과 영국, 인도, 독일에 이어 5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등 한국인들에게 볼거리가 많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힙니다.
[관광객 : 한국 전쟁에 참전하셨던 미국 용사들 보니까 고마워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서 한국인들도 많이 보고 그랬어요.]
[장슬기 / 관광객 : 조지타운 쪽은 엄청 예쁘고 대학교가 있으니까 어린 학생들도 많고 할 것도 많고 식당들도 많고….]
방역 완화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올해 한국인 관광객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창엽 / 한식당 직원 : 워싱턴 DC에서 봄 시즌 맞이 벚꽃축제도 하고 해서 한국인 관광객이 이전보다 많이 늘었어요. 월등히 매출도 증가하고 사람도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
한인 상권은 한껏 들떴습니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조앤 한 / 한인 여행사 운영 : 지금 워싱턴에도 한국에서 오시는 여행객들이 많을 때인데 올여름, 그리고 가을까지 벌써 많은 분이 계획을 세우고 오시는 거로, 계획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때를 대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DC 당국은 늘어난 방문객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 배차 간격은 줄이고 전동차 운행을 늘리는 등 관광업계의 '완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YTN 월드 장서율입니다.
YTN 장서율 (jminlee101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남국, 코인 상장 직전 '풀매수'...전문가들도 놀란 거액 투자 [Y녹취록]
- [자막뉴스] 이 속도면 '전국 1위'...대한민국 인구 지각변동
- 김남국 향한 "정의 코스프레, 제2 조국 사태"...출구전략 전전긍긍
- "빚내서 빚 갚아요"...벼랑 끝 내몰린 자영업자
- "북한, 두문불출 끝내고 3년 만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선수단 파견"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마약 혐의' 아나운서 출신 김나정 "강제 흡입 당했다" 주장
- [단독] "싱글맘 사망 전 경찰에 알렸다"...'불법 추심' 신속 수사 방침 무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