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문수산성 발굴현장 전문가에 직접 설명 듣는다…16일 개최
김포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문수산성의 발굴현장을 전문가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김포시는 월곶면 성동리에서 시행 중인 김포 문수산성 서측 성벽 구간 내 발굴조사 관련 현장설명회를 16일 연다.
문수산성은 애기봉과 함께 김포를 대표하는 문화재이자 관광지다.
문수산성에서 바라보는 강화와 김포 사이에 흐르는 염하강은 서울로 들어가는 길목으로, 외세의 침입이 잦았다. 문수산성은 강화 갑곶진과 함께 강화 입구를 수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1694년(숙종 20) 중건됐다.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의 공격으로 서문(공해루)과 남문(희우루)을 비롯해 서측 성벽 일부가 무너졌으나 네 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성벽의 기초부를 비롯한 문지 등 시설물이 확인됐다.
시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북문 하부 서성벽 내 회절 구간과 여장시설이 확인됨에 따라 성벽의 축조 및 관리과정에 대한 가치있는 연구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굴조사 현장 체험학습도 진행된다. 17~18일 총 4회에 걸쳐 초등생(3~6학년), 중학생(1~3학년) 등이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발굴현장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경우가 드물어 발굴현장을 직접 확인하기가 여려운데, 이번 발굴현장을 공개하고 설명회도 열어 눈으로 직접 보고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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