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이적설 입 연 황인범, "친구 뛰어서 보긴 하는데...답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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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나폴리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황인범이 나폴리로 가면 커리어 첫 유럽 빅리그 입성이다.
황인범에게 나폴리 이적설 관련 질문이 나왔다.
14일(한국시간) PAOK와 대결 사전 인터뷰에서 황인범은 나폴리 이적설에 대해 "답변하기 어렵다. 사실인지도 모르겠다. 나폴리는 아주 좋은 팀이다. 리그 우승을 한 나폴리 같은 팀이 내게 관심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내 친구 김민재가 뛰고 있어 나폴리 경기를 본다. 나폴리는 빅클럽이라서 (연결이 돼) 좀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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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인범이 나폴리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황인범은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루빈 카잔으로 가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FC서울에서 잠시 뛴 뒤 올림피아코스로 갔다. 황인범의 활약은 놀라웠다. 중원 핵심으로 뛰면서 올림피아코스 전개를 담당했다. 단연 돋보였다. 탈압박과 순간적으로 패스를 풀어가는 움직임이 압권이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리그 31경기를 소화했고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올림피아코스가 부진할 때도 황인범은 팬들에게 신뢰를 받았다. 놀라운 활약을 보인 황인범이 나폴리의 관심을 받는 소식이 나왔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9일(한국시간) "나폴리가 황인범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듯 보였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하는데 핵심이었다. 칼리두 쿨리발리 대체자격으로 올 시즌 나폴리에 온 김민재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수비력도 대단했고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경합 우위를 보였다. 빌드업 능력도 훌륭했다. 전환 패스, 위치 선정을 활용해 후방 빌드업을 이끌었다.
심지어 전진성까지 갖춰 공격에도 도움을 줬다. 김민재는 세리에A 최고 센터백으로 발돋움했고 나폴리는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스쿠테토(세리에A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과 함께 나폴리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됐다. 김민재 활약 속 대한민국, 아시아에서 나폴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수익적 면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
피오르트 지엘린스키 등이 이적설이 나는 가운데 나폴리는 다시 한번 한국인 대박 스토리를 쓰고 싶어 하고 이 과정에서 황인범에게 관심을 드러낸 듯하다. 황인범이 나폴리로 가면 커리어 첫 유럽 빅리그 입성이다. 올림피아코스에 애정이 있어도 나폴리 제안을 거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황인범에게 나폴리 이적설 관련 질문이 나왔다. 14일(한국시간) PAOK와 대결 사전 인터뷰에서 황인범은 나폴리 이적설에 대해 "답변하기 어렵다. 사실인지도 모르겠다. 나폴리는 아주 좋은 팀이다. 리그 우승을 한 나폴리 같은 팀이 내게 관심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내 친구 김민재가 뛰고 있어 나폴리 경기를 본다. 나폴리는 빅클럽이라서 (연결이 돼) 좀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로서 나폴리와 연결이 된 게 자랑스럽게 느껴지기는 해도 사실인지 알 수 없다. 올 시즌 올림피아코스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 올림피아코스 우승만 생각 중이며 지금 관심사는 PAOK와 경기뿐이다"고 덧붙였다.
올림피아코스에서 한 시즌을 평가하기도 했다. 황인범은 "완벽하지도 이상적이지도 않은 시즌이었다. 선수로서, 팀으로서 앞으로 무얼 더 잘할 수 있는지 봐야 한다. 올해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게 첫번째다. 파나티나이코스와 직전에 대결했는데 우리를 두려워하더라. (라이벌이) 우승을 하지 않도록 허용한 건 좋았다"고 평했다.
사진=가제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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