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 우호 국가 남아공에 "종전 도와달라"

박승현 2023. 5. 14. 09: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우호적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에게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낼 수 있게 도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평화 계획을 이행하는 데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화상 연설에서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우호적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에게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낼 수 있게 도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평화 계획을 이행하는 데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화상 연설에서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연설에서 "무기로 침략자를 돕는 이는 누구라도 모든 결과에 있어 공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남아공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무기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루번 브리지티 남아공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해 12월 남아공 남부 케이프타운에 정박한 러시아 화물선이 탄약을 싣고 돌아갔다고 지난 11일 주장했습니다.

남아공 외무부는 다음 날인 12일 주남아공 대사가 "선을 넘었다"고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대통령실에 따르면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같은 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관계심화에 합의했습니다.

남아공은 우크라이나전 발발 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점령지 병합 반대, 러시아군 철군 촉구 등을 담은 유엔 결의안에 모두 기권표를 던진 바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와 남아공의 전통적 우호관계 때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습니다.

구소련이 과거 남아공의 인종차별 철폐 운동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집권한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러시아에 친화적이라는 것입니다.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