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수박 검수 4→7단계 강화…불량 상품 걸러낸다
최적 수박 출하시기 도출
수박만 집중 검수하는 ‘수박’ 산지 전문 MD 조직 운영
불량 상품 출고율 0.1% 미만으로 관리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마트는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수박 전체 물량 검수 절차를 기존 4단계에서 7단계로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종부터 출고까지 모든 것을 직접 관리해 맛과 식감을 극대화한 제품만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수박 입고 절차는 ‘하우스 재배’, ‘불량 상품 선별’, ‘당도 및 중량 기계 선별’, ‘무작위 샘플링’ 4단계로 진행된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산지 재배 일지 관리’, ‘2차 추가 선별’, ‘물류센터 추가 검수’ 단계를 추가해 절차를 더욱 강화했다.
먼저 ‘산지 재배 일지 관리’는 영호남 지역에 상주하는 롯데마트 산지 전문 상품기획자(MD)들이 모종의 종류와 모종을 심는 시기, 적정 수확 시기 등을 각 농장별로 하나하나 직접 작성해 관리하는 업무로 롯데마트만의 차별화된 초기 관리 단계다.
산지 전문 MD들이 모종 단계부터 관리하는 이유는 수박의 경우 모종에서부터 이미 맛과 식감이 결정되기에 어느 모종을 심는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하우스 수박을 매입하면 농장별로 수박 모종이 다르기에 당도의 편차가 심한 편이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편차를 줄이기 위해 모종을 정하는 단계부터 직접 관리에 나서, 이미 수확 전에 전체 수박 물량의 95% 수준을 11브릭스(brix) 이상의 고당도로 계획할 수 있었다.
롯데마트 산지 전문 MD들은 ‘재배 일지 관리’ 뿐만 아니라 수박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검수를 진행해 불량 상품 출고율을 0.1% 미만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들은 시즌에 따라 중요한 품목 하나를 선정, 집중적으로 검수를 진행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전체 품목에 대한 검수를 진행하는 인원들에 비해 전문성이 뛰어나다. 해당 인원들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돌아다니며 물류 집기에 적재 시 수박 외관과 꼭지의 신선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2차 추가 선별 작업’을 시행한다.
아울러 산지 전문 MD들의 검수 정확도를 한층 높이고자 물류센터에 ‘휴대용 비파괴 당도 선별기’를 대형마트 단독으로 도입, 물류센터 추가 검품을 진행한다. 롯데마트의 수박은 각 산지에 위치한 APC에서 비파괴 당도 선별 작업을 통해 전 상품에 대한 품질을 검수 받아 물류센터에 입고된다. 물류센터는 이미 품질 확인이 완료된 입고 상품에 대해 각 점포 발주 수량에 맞게 출고만 하는 역할을 맡는다.
롯데마트 산지 전문 MD들은 기계 오류를 염두에 두고 물류센터까지 방문해 추가 품질 검수를 진행하고있다. 이들은 ‘휴대용 비파괴 당도 선별기’를 사용해 100개의 수박을 무작위로 선정, 해당 상품의 품질을 매일매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해 점포로 출고되는 최후의 순간까지 불량 상품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해당 기기는 상품 훼손 없이 수박의 표면에 기기를 가져다 대면 과일의 당도를 나타내는 브릭스가 얼마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하게 고품질 수박을 출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철저한 검수를 거친 11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수박은 전국 롯데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수박(5kg이상/통, 6kg이상/통)’을 각각 1만7900원, 1만 9900원에 판매하며 엘포인트 회원일 경우 17일까지 해당 상품을 각 2000원 할인된 1만5900원, 1만7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신한솔 롯데마트 과일팀 MD는 “고품질 수박을 선보이기 위해 3개월간 한달 평균 3000km씩 이동하며 함안, 논산, 부여 등 주요 산지를 돌았다”며 “철저한 검수 단계를 거친 만큼 롯데마트의 수박은 최상의 수박이라고 자부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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