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로비 받고 코인 무상수령?…김남국 "황당무계"

이다현 2023. 5. 14. 09: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코인 거래와 관련한 의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로비의 대가로 코인을 무상으로 받은 것 아니냐는 논란이 나왔는데, 김 의원은 황당무계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조사단은 김 의원이 '에어드롭' 방식으로 일부 코인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어드롭은 코인 거래소나 발행회사가 코인을 가진 사람에게 마케팅이나 이벤트 차원에서 신규 코인을 무상으로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프로모션 성격이어서 문제 삼긴 어렵다는 시각이 있지만, 계속 의혹이 제기된 게임업계 로비와 연관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보내는 시선도 있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황당무계하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에어드롭은 클레이스왑이라는 가상화폐 예치 서비스를 통한 것이고, 전부 투명하게 나온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향후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오보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연일 김 의원 때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김 의원이 상임위 활동일에 코인 거래를 한 의혹을 고리로 지난해 11월 7일 이태원 참사 현안 보고 등을 위한 국회 법사위 회의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이 법사위 진행 중 휴대전화를 만지거나 갑자기 자리를 비우는 모습이 영상에 나오는데, 이때 코인 거래를 했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무너진 도덕성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자금 출처와 거래 시점 등 여러 의문에 소상히 답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민찬 /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남국 의원은 '언론 겁박'을 멈추고 당장 의원직에서 사퇴하기 바랍니다."

각종 논란으로 궁지에 몰린 민주당은 김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손상을 했는지 윤리감찰을 이어가는 등 뒷수습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쇄신 의총을 열고 당의 신뢰 회복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