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자가 부당하게 지시했나요?”… 소방청, 전 직원 첫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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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열우 전 소방청장 등이 승진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사건 등을 계기로 소방청이 '갑질'과 인사청탁 등 각종 비리 척결을 위해 하급 직원들에게 소방청장을 포함한 고위직의 청렴도를 묻기로 했다.
소방청 인사 비리, 갑질 문제가 불거지면서 처음으로 도입된 청렴도 평가는 우선 소방청에서 시범 시행하고, 이후 전국 시도 소방본부로 확대된다.
최근 신열우 전 소방청장과 최병일 전 소방청 차장은 승진을 대가로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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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열우 전 소방청장 등이 승진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사건 등을 계기로 소방청이 ‘갑질’과 인사청탁 등 각종 비리 척결을 위해 하급 직원들에게 소방청장을 포함한 고위직의 청렴도를 묻기로 했다.
소방청은 최근 2023 고위직 청렴도 진단 용역을 발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직환경과 업무환경의 부패 위험성에 대한 내부 구성원의 인식을 조사하고 고위직의 개인별 청렴도를 평가한다.
소방청은 오는 6월 1일부터 약 2주간 전 직원 대상 이메일 설문조사를 통해 소속기관 전반의 환경에 대한 부패 위험도, 평가대상 51개 직위에 대한 부패 위험도를 측정한다. 소방정 이상 고위직 48명의 개인 청렴도도 함께 일하는 부하 직원들에게 묻는다. 직무와 관련한 위법적이거나 부당한 업무지시를 했는지, 직위를 이용해 알선이나 청탁을 했는지, 학연·지연 등 연고 중심적 업무처리를 했는지 등이 설문 내용에 포함된다.
평가 결과 상위자 명단은 공개하고, 하위자는 청렴 컨설팅을 받도록 한다. 업무상 과실을 제외한 징계 및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이번 설문에서 호의적인 응답을 유도한 사실이 확인되면 추가 감점 사유에 해당한다. 소방청 인사 비리, 갑질 문제가 불거지면서 처음으로 도입된 청렴도 평가는 우선 소방청에서 시범 시행하고, 이후 전국 시도 소방본부로 확대된다.
최근 신열우 전 소방청장과 최병일 전 소방청 차장은 승진을 대가로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전국 시도소방본부 곳곳에서는 직속상관의 갑질과 괴롭힘으로 초임 소방관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도 잇달았다.
손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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