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미니 이지스함 '전기 전투함'으로 운용

홍영재 기자 2023. 5. 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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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배수량 6천500t급 차기 구축함인 KDDX에 국내 최초로 '통합전기식추진체계'가 적용됩니다.

통합전기식추진체계는 가스터빈 발전기와 디젤 발전기에서 생성한 전력으로 스크루를 돌려 선체를 움직이고 함정 운영에 필요한 전력도 공급하는 체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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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최초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이 국내 전투함 최초로 '전기함'이 될 전망입니다.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배수량 6천500t급 차기 구축함인 KDDX에 국내 최초로 '통합전기식추진체계'가 적용됩니다.

통합전기식추진체계는 가스터빈 발전기와 디젤 발전기에서 생성한 전력으로 스크루를 돌려 선체를 움직이고 함정 운영에 필요한 전력도 공급하는 체계입니다.

방사청 관계자들은 지난 달 통합전기식추진체계를 공급하는 미국 방산업체 L사를 방문했으며, 방문결과 보고서에서 '국내 전투함 최초 적용하는 통합전기추진체계'의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한 협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추진 함정은 엔진과 변속기를 사용하지 않아 변속기를 거치느라 낭비되는 출력이 대폭 줄어들고, 소음도 획기적으로 감소합니다.

함정에 대량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고출력 레이더 탑재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레이저 무기나 레일건 등 미래 무기가 개발될 경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말까지 KDDX의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KDDX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해군은 건조비 약 6조 원을 들여 2036년까지 KDDX 6척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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