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밝힌 ‘여름에 입맛 없는 이유’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296)

푹푹 찌는 여름이 되면 입맛이 없다는 이들이 많아지는데요. 따라서 시원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더 찾게 됩니다.
실제 입맛은 우리 체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체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살펴보면서 어떻게 입맛과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초대사량
여름에 날이 더워지면 우리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대사량이 줄게 되는데요. 그만큼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아 배가 쉽게 고프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여름에는 입맛이 없게 되는데요.
반대로 겨울이 되면 차가워진 몸을 데우기 위하여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고, 기초대사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만큼 에너지를 많이 소비해 배도 쉽게 고프게 되는데요. 따라서 겨울에 식욕이 더 있지요.

우리 몸은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가 바로 음식 섭취를 통한 조절 방법입니다.
식욕을 억제하고 촉진하는 물질인 렙틴은 체온 조절 중추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게 식욕을 조절해주는데요, 갈색 지방조직이나 백색 지방조직, 골격근, 간 등에도 작용해 열 생산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렙틴이 갈색 지방조직을 자극해 열 생산을 억제하고 체온을 유지 시키는 데요, 바로 이 렙틴이 식욕 촉진 물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입맛이 떨어뜨립니다.

기온이 올라가면 체내 열도 함께 높아지는데요.
자율신경이 흐트러져 부교감신경의 작용이 약해집니다. 부교감신경이 약화되면 위와 장 등의 기능이 떨어지는데요, 이에 따라 식욕도 없어집니다. 소화 기능도 나빠져 점점 음식을 받아들이기 힘들게 됩니다.

국가 건강정보 포털 질병관리청에서 폭염에 대한 인체 반응을 소개한 바 있는데요. 우리가 유지 중인 37도를 넘으면 몸의 다양한 체온 조절기관이 작동합니다. 체온은 열 생산과 열 손실의 균형에 의해 조절되는데, 폭염 때는 기초대사에 의한 체열 발생 감소로 식욕 부진이 오고 음식 섭취량도 줄게 된다고 합니다.
차고 시원한 음식을 먹으면 식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까요? 여름에 수분 섭취는 중요하지만, 너무 찬 음료는 설사와 복통, 두통 등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너무 찬 음료는 피하고, 수박이나 과일, 나물 등 채소류를 통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입맛 없다고 굶지 말고, 골고루 잘 먹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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