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내 나이는 55살" 잠실벌 달군 가왕의 귀환[종합]

[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YPC, 유니버설뮤직

가왕 조용필이 데뷔 55주년을 맞이한 단독 콘서트를 통해 3만5000여 팬들에게 직접 건재함을 과시했다.

조용필은 13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023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2003년 35주년 단독 콘서트를 통해 잠실벌에 첫 입성한 조용필은 이후 이날로 통산 8번째 공연을 완성했으며 지난 2018년 50주년 콘서트 이후 5년 만에 팬들과 마주한 조용필은 모든 관객들에게 무료로 응원봉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조용필은 총 25곡의 세트 리스트를 구성하며 자신이 선사한 다수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미지의 세계'를 시작으로 '그대여'와 '못찾겠다 꾀꼬리'로 가왕의 귀환을 알린 조용필은 무대 직후 "평생을 여러분과 함께 해왔다. 제 나이 몇인 줄 아시죠? 55살"이라며 자신의 55주년을 자축하는 센스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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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은 "항상 이 무대에 설 때 비가 왔었는데 오늘은 괜찮다. 있다가 조금 올 지도 모른다는데 그래도 괜찮죠?"라며 "오늘 나와 함께 마음껏 노래하고 춤추고 즐깁시다"라고 말하며 환호를 더욱 이끌었다.

조용필은 이어 '자존심', '창밖의 여자', '세렝게티처럼', '비련', '서울 서울 서울', '돌아와요 부산항에', '단발머리', '태양의 눈', '여행을 떠나요', '고추잠자리', '꿈', '나는 너 좋아', '판도라의 상자', '킬리만자로의 표범', '바운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곡들로 팬들과 무대를 즐겼다.

이와 함께 조용필은 지난 4월 26일 발매한 20집 'Road to 20-Prelude 1' 수록곡 'Feeling of you'도 최초 공개했다. 이 곡은 귀를 사로잡는 가사와 멜로디가 특징인 신스팝 장르 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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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은 오는 27일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2023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