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병원선 운항 50년...섬마을 건강지킴이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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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에서 운영하는 병원선이 운항 50주년을 맞았다.
병원선(보건1호)은 1973년 첫 출항 이후 현재까지 의료취약 도서지역 순회진료를 통해 경남 섬 주민들의 변함없는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남 511호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선박 수리 및 매년 1회 실시하는 선박검사를 위해 '병원선 운항 중지 기간'을 가졌으며, 5월 1일부터 '병원선 순회 진료 서비스'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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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병원 없는 40개 섬, 월 1회 정기순회 진료서비스
2026년까지 250t급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 예정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에서 운영하는 병원선이 운항 50주년을 맞았다.
병원선(보건1호)은 1973년 첫 출항 이후 현재까지 의료취약 도서지역 순회진료를 통해 경남 섬 주민들의 변함없는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에는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가 있어 주민들의 진료와 건강을 어느 정도 보완하고 있지만 보건진료소조차 없는 작은 섬마을 주민들은 그야말로 의료사각지대다.
또한 육지까지 이동 수단이 제한적이고 고령자가 많아 먼 거리 이동이 쉽지 않다.
뭍에 나와 제대로 된 진료를 받으려면 생업을 하루 이틀 놓아야 하는 처지라 차일피일 미루는 주민들도 많다.
그래서 찾아가는 경남 병원선이 섬 주민들에게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현재 운영 중인 병원선 '경남 511호'는 지난 2003년 7월부터 운항을 시작했으며, 길이 37.7m에 폭 7.5m, 162t 규모다.
2023년 5월 현재 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 도내 7개 시·군 40개 섬 지역 49개 마을주민 2500여 명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정기순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선에는 공중보건의사 4명, 간호사 3명 등 직원 15명이 승선해 내과, 치과, 한의과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165일 동안 5913마일(9516㎞)을 운항하며, 내과 4만5146명, 치과 1만1819명, 한의과 2403명 등 연인원 13만6146명을 진료했다.
경남 511호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선박 수리 및 매년 1회 실시하는 선박검사를 위해 '병원선 운항 중지 기간'을 가졌으며, 5월 1일부터 '병원선 순회 진료 서비스'를 재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를 계기로 올해 하반기에는 대면진료 강화는 물론, 감염 전파 우려로 인해 완전히 중지되었던 치과교육(칫솔사용교육, 틀니 보관법 교육 등)도 재개한다.
경남도 이도완 복지보건국장은 "2003년에 건조된 병원선 경남 511호가 올해로 20년째 운항 중이다. 선박 안전을 위해 오는 오는 2026년까지 예산 150억 원 정도를 투입해 250t급 친환경 선박을 대체 건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또 "경남 병원선의 지난 50년은 물론, 앞으로의 100년도 도민을 위해 달리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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