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 영아 뇌출혈·갈비뼈 골절… 부모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

정영희 기자 2023. 5. 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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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0일 남아가 뇌출혈 증상을 보인 데 이어 갈비뼈 골절이 확인되며 학대를 당한 것 같다는 병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경찰서는 전날 오전 10시14분쯤 인천 남동구에 있는 한 병원으로부터 "생후 60일 남자아이 A군이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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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일 오전 10시14분경 인천 남동구에 있는 한 병원은 인천경찰서에 "생후 60일 남자아이 A군이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신고를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당시 A군은 뇌출혈 증상과 함께 갈비뼈 골절이 확인됐다./사진=뉴시스
생후 60일 남아가 뇌출혈 증상을 보인 데 이어 갈비뼈 골절이 확인되며 학대를 당한 것 같다는 병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경찰서는 전날 오전 10시14분쯤 인천 남동구에 있는 한 병원으로부터 "생후 60일 남자아이 A군이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다.

A군은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뇌출혈 증상을 보였고 갈비뼈도 부러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A군의 아버지 B(33)씨와 어머니 C(30)씨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의 조사에 나섰다.

B씨는 경찰의 참고인 조사에서 "아이를 조금 거칠게 바닥에 내려놓은 적은 있다"면서도 "아이에게 왜 뇌출혈과 갈비뼈가 골절됐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 부부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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