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AI·자율주행차 성장에 투자하고 싶나요?
[편집자주] 내 월급 빼곤 다 오르는 시대, 나 빼곤 다 부자인 시대입니다. 내 지갑을 지켜줄 사람은 누굴까요. 수많은 상품 가운데 만족할 수 있는 투자처를 고심하는 당신에게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상품을 A부터 Z까지 꼼꼼하게 분석해 말씀드립니다.
최근까지 신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은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 대기를 했어야 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때문이었습니다. 폭발적인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했던 거죠.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TP 열풍이 불면서 AI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로봇, IoT(사물인터넷), 우주 기술에 이르기까지 미래 기술은 이미 현실세계에 성큼 진입했죠. 이와 같은 변화에 투자하고 싶지 않으세요? 4차산업에 필수적인 시스템반도체, 즉 비메모리반도체 투자는 어떨까요?
비메모리반도체 종목만 선별해 투자하는 ETF는 많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ETF가 있어요. 2021년 국내에서 가장 처음 비메모리반도체 테마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출시된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ETF는 설정 이후 코스피지수를 5배 가까이 아웃퍼폼하고 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의 수요 폭발로 최근 수익률은 더욱 눈에 띕니다. 올 들어(5월11일까지)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ETF 수익률은 22.7%로 코스피 상승률(10.7%)을 앞섭니다. 반도체ETF인 KODEX반도체(21.8%), TIGERFn반도체TOP10(17.9%) KODEX Fn시스템반도체(20%)등의 상품보다도 수익률이 높습니다.
본격적으로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ETF의 투자 포인트를 짚어볼까요.
먼저 비메모리반도체 산업 자체의 성장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비메모리반도체는 앞서 언급한 4차산업 혁명 실현을 위한 핵심 산업 중 하나입니다. 반도체는 크게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반도체와 데이터를 처리, 제어, 가공하는 비메모리반도체로 분류하게 되는데 기술이 발전할수록 시스템반도체의 수요는 늘고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지난해 비메모리반도체 시장 규모는 513조원으로 메모리반도체시장(150조원)의 3배 이상인데다 최근 3년 연평균 성장률도 37.4%로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장률(10.5%)를 크게 웃돕니다.
아울러 국내에서 관련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한국은 메모리반도체 강국이지만 비메모리반도체 점유율은 아주 낮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내놓으며 시스템반도체 집중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2030년 시스템반도체 시장점유율 10%를 목표로 내세웠죠. 특히 삼성전자가 비메모리반도체 시장 1위를 목표고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죠. 비메모리 시장 확대와 관련 소부장 기업들의 동반 성장을 예상할 수 있는 포인트 입니다. 50%가 소재, 장비업체로 구성돼 있어 이와 같은 호재의 영향을 충분히 받을 수 있죠.
그렇다면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ETF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살펴볼까요. 기초지수는 iSelect 비메모리반도체 지수입니다. 0.7 이상의 상관계수로 기초지수를 추종하되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ETF죠. 재무안정성, 경쟁력, 시장점유율, 사업확장성 등을 고려해 투자 종목을 선정하거나 제외할 수 있고 이벤트에 대응해 비중을 늘리거나 줄이며 선제 대응을 합니다.
예를 들어 기초지수의 구성종목은 36종목이지만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ETF는 31종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개별 종목의 비중도 조금씩 다르죠. 삼성전자가 14.58%로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고 DB하이텍, 리노공업, LX세미콘, 한미반도체, 솔브레인, 에스앤에스텍, 이오테크닉스, 파크시스템스, 하나마이크론 등이 상위 10개 종목입니다. 대형주인 삼성전자 비중이 높아 안정성이 있으면서도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소부장 기업들이 두루 포진되어 있죠.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실장은 "반도체 시장 확대를 감안하면 비메모리 수요가 많아서 성장성을 의심할 필요가 없고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의 투자 계획은 관련 기업들의 이익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더 집중 조명을 받을 때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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