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입냄새 맡아 봐"…'결혼 1년차' 김태현, 키스 거절

채태병 기자 2023. 5. 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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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미자(39)가 신혼 시절 남편 김태현이 키스를 거부했던 일화에 대해 밝혔다.

지난 13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미자·김태현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미자는 "신혼 때 키스 거부하더니 등 돌리면서 자기까지 했다"며 "사실 연애 때 (마늘을) 눈치 보느라 잘 안 먹었다. 결혼 후 눈치 보지 말라길래 열심히 먹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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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인 미자(39)가 신혼 시절 남편 김태현이 키스를 거부했던 일화에 대해 밝혔다.

지난 13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미자·김태현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현은 "오늘이 딱 결혼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예약하기 힘든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기념일) 준비에 나섰는데, 갑자기 섭외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방송 출연) 안 하고 첫 결혼기념일을 챙기려고 했다. 근데 방송을 안 하면 어떤 산해진미를 먹어도 음식에서 동치미 맛이 날 것 같더라"며 결혼기념일 대신 동치미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기념일이라는 것이 무색하게 서로에 대해 서운한 점을 털어놨다. 김태현은 "아내가 마늘을 좋아한다"며 "아마 곰보다 좋아할 거다. 처가 가면 아침부터 생마늘이 (반찬으로) 나온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하루는 모닝 키스를 하는데 마늘 냄새가 너무 나서 인상 쓰면서 고개를 살짝 뒤로 뺐나 보다"며 "아내가 '오빠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하더라. 제가 못 참고 '직접 네 입냄새 맡아 봐'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미자는 "신혼 때 키스 거부하더니 등 돌리면서 자기까지 했다"며 "사실 연애 때 (마늘을) 눈치 보느라 잘 안 먹었다. 결혼 후 눈치 보지 말라길래 열심히 먹었다"고 설명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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