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시트 16경기…3경기 남기고 ‘골든 글러브’ 수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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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의 골든 글러브 수상이 확정됐다.
이로써 데 헤아는 이번 시즌 남은 경기 결과와는 관계없이 한 시즌 클린 시트를 가장 많이 기록한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게 됐다.
데 헤아는 2017-18시즌과 지난 시즌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데 헤아가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실점하고, 다른 선수들이 남은 경기를 모두 클린 시트로 마친다면 골든 글러브를 공동으로 수상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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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다비드 데 헤아의 골든 글러브 수상이 확정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유는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접전이 펼쳐지던 초반을 지나 전반전 중반 맨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2분 박스 안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가 반대편에 있던 앙토니 마르시알에게 공을 내줬고, 마르시알이 마무리로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1점차로 리드하던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로 경기를 끝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브루노의 패스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향했고, 문전까지 공을 몰고 질주한 가르나초는 앞에 수비수를 두고도 침착하게 공격의 매듭을 지었다. 경기는 맨유의 2-0 승리로 끝났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맨유는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울버햄튼전 경기 결과로 인해 데 헤아가 클린 시트(무실점)로 끝낸 경기 수는 16경기가 됐다. 이로써 데 헤아는 이번 시즌 남은 경기 결과와는 관계없이 한 시즌 클린 시트를 가장 많이 기록한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게 됐다. 데 헤아는 2017-18시즌과 지난 시즌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데 헤아가 이번 시즌 내내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고 하기에는 어려우나, 맨유 수비진의 활약과 더불어 몇 차례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통한 선방쇼를 펼치며 수비에 힘을 보탰다.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41실점을 기록, 리그 최소 실점 4위를 기록 중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34경기에서 31실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35경기에서 31실점을 허용했다. 아스널은 35경기 39실점.
공동 수상 가능성은 열려 있다. 현재 알리송 베커(리버풀), 닉 포프(뉴캐슬), 아론 램스데일(아스널)이 13경기 클린 시트로 데 헤아의 뒤를 쫓는 중이다. 데 헤아가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실점하고, 다른 선수들이 남은 경기를 모두 클린 시트로 마친다면 골든 글러브를 공동으로 수상할 수 있게 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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