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바이런넬슨 2타 차 2위..이경훈 3연패 도전은 멀어져

주영로 2023. 5. 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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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넬슨(총상금 950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라이언 파머(미국), 오스틴 에크로트(미국), 더우저청(중국) 등 3명의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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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넬슨(총상금 950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라이언 파머(미국), 오스틴 에크로트(미국), 더우저청(중국) 등 3명의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김시우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승의 오지현(27)과 결혼한 김시우는 1월 소니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승 고지에 올랐다. 그 뒤 12개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컷을 통과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냈으나 시즌 2승의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첫날 65타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66타 그리고 3라운드에서 68타로 매 라운드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3라운드에선 버디가 많이 나오지 않았으나 이번 대회 들어 처음 보기 없는 경기를 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9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강성훈(35)은 이날 5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 공동 8위로 올라서 시즌 첫 10대을 바라봤다.

2013년 우승자 배상문(36)도 모처럼 톱10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까지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쳐 안병훈(32)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이경훈(32)의 대회 3연패 달성 도전은 멀어졌다.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였으나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쳐 김주형 등과 함께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대회 첫날 11언더파 60타를 몰아쳐 통산 2승의 기대를 높였던 노승열(32)은 이날 2타를 더 잃어 공동 63위(6언더파 207타)까지 순위가 후퇴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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