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돈 봉투부터 김남국 코인까지...‘내로남불’ 민주당, 살기 위해 쇄신해야”

김문관 기자 2023. 5. 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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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민주당은 살기 위해 쇄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민주당 의원들이 모여 쇄신 의원총회를 열고,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 대의원제 폐지 축소 여부를 논한다고 한다"며 "그러나 '쇄신 의총'에서 시급히 논할 것은 각 사안에 대한 수습이 아니다. 민주당에 어떤 쇄신이 필요한지를 논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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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페이스북에 글 게시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민주당은 살기 위해 쇄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캡처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민주당 의원들이 모여 쇄신 의원총회를 열고,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 대의원제 폐지 축소 여부를 논한다고 한다”며 “그러나 ‘쇄신 의총’에서 시급히 논할 것은 각 사안에 대한 수습이 아니다. 민주당에 어떤 쇄신이 필요한지를 논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그러려면 지금 민주당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지속적인 성범죄가 발생하고, 그 어느 곳보다 민주적이어야 할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오가고, 기준도 없는 복당 처리에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까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에는 내 편이면 다 싸고도는 뿌리 깊은 온정주의가 그 기저에 있다”며 “그런 태도들이 쌓이고 쌓여서 지금의 극성 팬덤 층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국민이 보는 민주당의 모습은 한 마디로 ‘내로남불’ 정당”이라며 “민주당이 이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쇄신해야만 한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시간이 없다. 지금 민주당은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을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오늘 쇄신 의총을 시작하기 앞서 국민 앞에 통렬한 반성과 사과를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를 포함한 모든 국회의원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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