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썸남’ 한해 권진아에 환승하자 분노→메모장 내동댕이 (‘놀토’)[종합]

박하영 2023. 5. 1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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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놀라운 토요일’ 미주가 권진아에게 고백한 ‘썸남’ 한해에 분노했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가수 조현아, 이미주, 권진아가 출격했다. ‘놀토’ 첫 출연인 조현아는 ‘박경림을 잇는 신흥 인맥왕’으로 소개됐다. 이어 “친해지고 싶은 분이 있냐”는 물음에 조현아는 “인맥왕 스킬을 발휘해 태연과 친해지고 싶다”라고 밝혔다.

조현아는 “저랑 동갑이다. 예전부터 저희 노래도 홍보도 많이 해주셨다. 근데 대화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렇게 ‘놀토’에서 뵙게 됐다”라며 친밀감을 표했다. 이에 붐은 “처음 만남에서 친해지는 스킬이 뭐냐”라고 물었고, 조현아는 “한 3-4년 정도 그 분하고 대화를 안 한다. 그리고 4년 후 우연히 함께 옆 사람 이름으로 이행시 짓기 게임을 해서 웃음 참기를 하면 된다”라고 답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태연은 “친해질 수 있을까”라고 당황해 했고, 신동엽은 “급격하게 확 친해지거나 더 멀어지거나”라며 웃었다. 이때 도레미는 태연 이행시를 주문했다. 조현아가 ‘태연 씨, 연예인 같아요’라고 말하자 한해는 “진짜 준비 안했네”라며 나무랐다. 이에 조현아는 “넉살 씨는 살이 좀 많이 찐 것 같다”라며 넉살 이행시까지 뽐냈다. 그러자 넉살은 “기분이 왠지 모르게 나쁘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권진아는 ‘놀토’ 첫 출연으로 특별 코칭을 받았다고. 권진아는 “재재에 코칭을 받았다. 재재가 ‘PD 입장에서 봤을 때 너가 노래를 잘하니까 태연 님이랑 듀엣을 해봐라’고 하더라. 제가 태연 님의 ‘INVU’를 너무 좋아해서 듀엣을 하고 싶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넉살은 “계획은 태연이랑 노래하는 건데 결과는 동현이 형이랑 댄스 배틀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붐은 미주에게 “좋은 일 있냐”라고 물었다. 미주는 “사실은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오빠 진짜”라며 한해를 바라봐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방송부터 두 사람은 약간의 썸 분위기를 자아내 화제를 모았던 바. 무엇보다 한해가 다른 방송에서 “사실 제가 미주를 굉장히 좋아한다”라고 고백했고, 미주 역시 “해보자 연애”라고 답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썸에 신이 난 도레미는 “약간의 썸이 있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박나래 또한 “그래서 어떻게 된 거야 결론은?”라며 재촉했다. 이에 미주는 “말을 쉽게 꺼내지 못하겠다”라며 “제가 솔로가 나옵니다”라며 자신의 솔로곡을 홍보했다. 키는 한해에게 “노래를 그만뒀으니까”라고 놀렸고, 이를 들은 한해는 “자기 노래 홍보하려고 날 이용했냐”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1라운드는 케이윌의 ‘환상속의 그대’가 출제된 가운데 원샷의 주인공은 한해가 차지했다. 특히 한해가 원샷을 받으면서 메모장에 미주의 신곡명과 ‘권진아 좋아해’라고 써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나래를 “이제 권진아 씨한테 그러는 거냐”라고 놀렸고, 붐은 권진아에게 “’좋아해’라는 곡이 있냐”라고 확인에 나섰다.

권진아가 없다고 하자 넉살은 “삼각관계네”라며 웃었다. 가만히 듣고 있던 미주는 한해를 비춘 모니터에 메모장을 던지며 “어쩌자는 거냐”라고 분노해 폭소케 했다. 이후 도레미는 1차, 2차 연이은 실패 후 마지막 3차까지 도전했지만 아쉽게 두 글자를 틀렸고, 결국 최종 실패했다.

간식게임에서는 카이막을 걸고 ‘데뷔곡을 맞혀라’ 게임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신동엽이 붐의 데뷔곡 ‘붐 업’을 맞혔고, 이어진 퀴즈 대결에서 권진아가 티아라의 ‘거짓말’을 맞혀 간식을 획득했다. 도레미는 노래를 부탁했지만 권진아는 “근데 이 노래를 잘 모른다”라며 당황했다. 이에 붐은 오프닝에서 권진아가 태연과 듀엣을 하고 싶다는 말을 기억했고, “원하는 분에게 마이크를 선물로 줘라. 그러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아는 상대로 태연에게 마이크를 건넸다. 이윽고 두 사람이 듀엣을 위해 무대 앞으로 나오자 도레미는 ‘태진아(태연+권진아)’라며 유닛팀을 만들어주며 환호했다. 두 사람은 태연의 ‘INVU’를 완벽한 호흡으로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조현아가 속한 어반자카파의 데뷔곡 문제가 출제됐다. 조현아는 “2009년 발매된 곡”이라고 힌트를 줬고, 친해지고 싶어했던 태연이 실패하자 안타까워 했다. 결국 한해가 어반자카파의 ‘커피를 마시고’를 맞춰 간식을 획득했다. 한해가 간식을 받으러간 사이 미주가 따라나서 썸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무대로 나간 조현아는 “달달한 가사니까 부탁드린다”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라이브에 맞춰 뮤직비디오 연출해 웃음을 줬다.

한편, 2라운드는 궁중뼈찜을 두고 세븐틴, 엄정화의 ‘큐앤에이(Q&A)’가 문제곡으로 출제됐다. 붐은 “도무지 알 수 없는 상대방의 알쏭달쏭한 마음을 한탄하는 내용”이라고 곡 정보를 설명했다. 이에 미주는 “진짜 힘듣지”라며 “근데 상대방에게 알쏭달쏭 모르는 마음을 주는 건 날 좋아하는 게 아니다. 사랑을 직진”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붐은 “한해가 듣질 않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2라운드 원샷의 주인공은 넉살이 차지한 가운데 꼴찌는 권진아였다. 도레미는 ‘꼴듣찬’ 찬스로 한 번의 기회를 노렸고, 신동엽이 헷갈렸던 단어 ‘여간내기’를 언급하면서 이들은 2라운드 1차 시도만에 정답을 맞췄다.

/mint1023/@osen.co.kr

[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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