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는 빛났다, 센스 칩슛 골대샷…셀틱 '앙숙' 레인저스에 0-3 완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뛰고 있는 오현규가 자신의 네 번째 '올드펌 더비'에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오현규는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인저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골대를 맞히는 등 63분을 소화했다.
오현규는 최전방에서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레인저스 수비진을 끌고 다니며 공격 활로를 열려 했지만 셀틱이 주도권을 빼앗긴 탓에 공을 좀처럼 잡지 못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뛰고 있는 오현규가 자신의 네 번째 '올드펌 더비'에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오현규는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인저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골대를 맞히는 등 63분을 소화했다.
주전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를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6분 스루 패스를 받아 오프사이드 트랩을 깬 뒤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다.
레인저스 로비 맥크로리 골키퍼가 슈팅 각을 좁히기 위해 대쉬하자 오현규는 감각적으로 칩슛을 선택했다.
오현규의 발을 떠난 공은 골키퍼 키를 넘어간 뒤 골문 쪽으로 향했는데, 골포스트에 맞았다. 오현규는 하늘을 바라보며 아쉬운 마음을 삼켰다.
이날 경기에서 오현규가 시도한 처음이자 마지막 슈팅이다. 오현규는 최전방에서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레인저스 수비진을 끌고 다니며 공격 활로를 열려 했지만 셀틱이 주도권을 빼앗긴 탓에 공을 좀처럼 잡지 못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오현규의 터치는 단 7회. 오현규의 패스는 1개가 전부다. 오현규는 0-2로 끌려가던 후반 18분 교체 통보를 받으면서 자신의 네 번째 올드펌 더비를 마무리했다.
셀틱은 지난 7일 하츠와 경기에서 2-0 승리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래서인지 라이벌전인데도 불구하고 1군 선수들에게 벤치 선수들을 섞어 로테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그 결과 셀틱과 달리 주전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린 레인저스가 안방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를 장악했다. 볼 점유율은 34%에 그쳤지만 상대 진영에 머무는 시간은 레인저스가 많았고, 슈팅 수도 16-8로 레인저스가 앞섰다.
레인저스는 전반 5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토드 캔트웰의 왼발을 떠난 공이 빨랫줄처럼 날아가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은 전반 32분 나왔다. 코너킥 기회에서 수비수 존 수타가 헤딩슛으로 2-0을 만들었다.
레인저스는 후반 23분 세 번째 골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셀틱 수비진의 수비 실책을 틈타 패션 사칼라가 공을 빼앗았고 일대일 기회에서 조 하트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레인저스는 이번 시즌 마지막 올드펌 더비를 3-0 승리로 장식하면서 우승 실패 아쉬움을 달랬다.
셀틱과 레인저스는 나란히 글래스고를 연고로 하는 라이벌이다. 두 팀이 맞붙는 '올드 펌 더비(Old Firm Derby)는 종교와 정치 문제가 엮여 있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축구 더비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시즌 양팀을 컵 대회를 통틀어 여섯 차례 맞붙었다. 지난 다섯 경기에선 셀틱에 4승 1무로 절대 우위였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레인저스가 웃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유, 표절 피고발 후 첫 공식석상…당당한 무대 인사 '밝은 미소' - SPOTV NEWS
- 女 트로트 가수 A씨 사망설, 사실이었다…경찰 "유서 발견" - SPOTV NEWS
- "故서세원, 교주 섬기듯" 서정희의 고백…오은영 "가스라이팅"[종합] - SPOTV NEWS
- 명세빈, 원조 청순 첫사랑이 '차정숙' 불륜녀를 선택한 이유[초점S] - SPOTV NEWS
- '원정출산 논란' 안영미 측 "악성댓글·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한 법적 대응"[전문] - SPOTV NEWS
- 이근 "한 명도 안 빼고 복수하는 게 중요…고소 준비중"('술먹지상렬')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