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아내 1천만원 그 목걸이? 값 올랐네”…‘오픈런’ 인기 끌더니 결국

2023. 5. 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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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보석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이 최대 10%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송중기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가 쓰고 화제가 돼 '오픈런'을 자극했던 빈티지 알함블라 펜던트(핑크골드, 다이어몬드)는 1080만원에서 3.6% 오른 1130만원으로 가격표를 바꿨다.

지난 1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롤렉스, 샤넬뷰티 등이 일제히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8% 올렸다.

지난 달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가 인기 제품 가격을 최대 15%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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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 최대 10%대 가격 인상
에르메스·롤렉스 등 올 초부터 명품 브랜드 인상 기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 인스타그램 일부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프랑스 보석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이 최대 10%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배우 송중기의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 등이 착용해 눈길을 끈 브랜드다. 네잎클로버에서 영감을 얻은 '알함블라 컬렉션'이 대표 제품이다. 웨딩 시즌과 함께 불황에도 명품 시장은 호황을 이어가는 점 등이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13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반클리프 아펠은 지난 11일 일부 제품 가격을 5~10% 올렸다. 빈티지 알함브라 펜던트 화이트골드 가격은 540만원에서 570만원으로 7.5% 인상됐다. 옐로우골드 가격도 510만원에서 530만원으로 3.9% 뛰었다. 송중기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가 쓰고 화제가 돼 '오픈런'을 자극했던 빈티지 알함블라 펜던트(핑크골드, 다이어몬드)는 1080만원에서 3.6% 오른 1130만원으로 가격표를 바꿨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 인스타그램 일부 캡처]

명품 브랜드의 인상은 올 초부터 이뤄지고 있다. 지난 1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롤렉스, 샤넬뷰티 등이 일제히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8% 올렸다. 지난 달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가 인기 제품 가격을 최대 15% 올렸다.

코앞으로 온 웨딩시즌과 함께, 경기 불황에도 명품 시장만큼은 호황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이 가격 견인의 요인으로 보인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르메스코리아, 루이비통코리아, 샤넬코리아 등 세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3조9338억원이다. 전년(3조2194억원)과 비교하면 22% 증가했다. 현재 예비 부부들은 반클리프 아펠, 까르띠에, 불가리 등 주요 예물 브랜드의 제품을 수개월 전에 주문해야 겨우 받을 수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명품 브랜드의 인상이 올 초부터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이 서울 중구 본점 에비뉴엘관에서 진행한 '럭셔리 워치&주얼리 페어' 모습. '디아망트 다이아몬드 풀세팅 하이주얼리워치'를 구경하는 고객. [연합]

지금도 백화점에서 이들 브랜드의 인기 제품을 보려면 '오픈런'이 필요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을 올려도 '오픈런' 행렬이 벌어지고 있다. 주요 브랜드의 경우 평일에도 4~6시간은 기다려야 할 정도"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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