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헛발질 금지!...알론소도 힘들다, 레버쿠젠 CEO “함께할 것”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인 사비 알론소는 다음 시즌도 독일 분데스리가1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인터뷰 논란을 일으킨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 후 계속해서 감독 선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인물로는 호펜하임, 라이프치히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젊은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주제 무리뉴 감독 경질 후에도 나겔스만 감독에게 관심을 보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최근 나겔스만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됐고, 토트넘의 감독직이 공석인 상황이 맞아떨어지며 강하게 연결됐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토트넘과 나겔스만은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을 선임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은 그를 적합한 인물로 보지 않고 있다”라며 양 측이 갈라섰음을 알렸다.
이후 새로운 감독 후보가 소개됐다. ‘풋볼 런던’, ‘디 애슬레틱’ 등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브라이튼), 사비 알론소(바이어 레버쿠젠), 후벵 아모림(스포르팅), 아르네 슬롯(페예노르트), 엔제 포스테코글루(셀틱) 등 총 5명을 주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알론소 감독의 선임은 사실상 무산에 가깝다. 알론소 감독은 현역 은퇸 후 2018년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코치직을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1년 뒤에는 레알 소시에다드B팀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이끌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위기에 빠진 레버쿠젠과 손을 잡으며 1부 리그에 도전장을 냈다. 당시 레버쿠젠은 공식전 12경기 2승에 그치며 흔들렸고 헤라르드 세오아네 감독을 경질 후 알론소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3백을 바탕으로 빠른 역습 축구를 구사하며 분위기 반등을 이끌었다. 현재 리그 6위에 올랐으며, AS로마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이에 토트넘이 알론소 감독에게 관심을 보였고 독일 현지 역시 이를 연달아 보도했다. 그러나 알론소 감독은 직접 나서서 이를 일축했다.
지난 쾰른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토트넘에 관한 질문을 받자 알론소 감독은 “이런 루머를 굉장히 많이 들었다. 보통 있는 일이다. 하지만 우린 이뤄야 할 것들이 있다. 내가 지난 몇 달간 레버쿠젠에 100%를 쏟은 이유다. 난 팀에 집중하고 있고 다음 시즌 역시 100% 여기에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페르난도 카로 레버쿠젠 CEO 역시 알론소의 잔류를 못 박았다. 카로 CEO는 스페인 ‘AS(아스)’를 통해 “알론소는 다음 시즌에도 우리와 함께ㅎ한다. 우리는 함께 이 프로젝트를 작업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그는 2024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우리는 알론소와 오랫동안 함께하길 바란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토트넘의 감독 후보가 한 명 줄어든 가운데 어떤 인물이 다음 시즌 팀을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유벤투스의 회계 장부 조작 사건으로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까지 팀을 떠났기에 토트넘은 다음 시즌 전까지 감독을 비롯해 단장 선임 역시 노려야 한다.
오랜 기간 무관으로 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기 위해서는 신중하고 적합한 인물 선임으로 구단의 미래성과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내 팀들과 경쟁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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