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닥터 차정숙' 김병철, 폭탄을 던졌다…술 취해 돌발 커밍아웃[종합]

김원겸 기자 2023. 5. 1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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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김병철이 술에 취해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9회에서는 서인호(김병철)와 차정숙(엄정화)이 부부라는 사실을 병원 사람들이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인호는 차정숙이 병원 사람들과 의료 봉사를 간다는 말을 듣고 자신도 따라 나섰다.

그때 차정숙을 발견한 서인호는 돌발행동을 보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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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 차정숙'에서 열연하는 김병철.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닥터 차정숙' 김병철이 술에 취해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9회에서는 서인호(김병철)와 차정숙(엄정화)이 부부라는 사실을 병원 사람들이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술에 취해 자제력을 잃은 서인호의 돌발행동 탓이었다.

이날 서인호는 차정숙의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앞서 최승희(명세빈)와 외도를 들켜 눈치를 보고 있던 만큼, 아내에게는 이 같은 사실이 발각되지 않게 하기 위해 표정 관리에 애썼고, 이내 등장한 차정숙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늘한 분위기는 계속됐고, 아니나 다를까 케이크에 얼굴이 처박히는 치욕을 맛봤다.

서인호는 차정숙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했지만, 그보다 자신의 이중생활을 눈치챈 건 아닐지 전전긍긍하며 눈치를 살폈다. 그러던 중 서인호는 집을 나가 전공의 숙소로 들어가겠다는 차정숙의 깜짝 발언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차정숙의 단호한 결정에 반대할 수 없었던 터. 서인호는 아내가 떠난 뒤 가지런히 정리된 방안을 보며 왠지 모를 섭섭함과 쓸쓸함을 느꼈다.

서인호는 차정숙이 병원 사람들과 의료 봉사를 간다는 말을 듣고 자신도 따라 나섰다. 그곳에서도 붙어있는 차정숙과 로이킴(민우혁)에 질투를 느꼈다. 다정한 두 사람에 성질이 뻗쳐 과음을 했고, 취기와 흥이 올라 그동안의 체통을 잠시 내려놓고 노래를 열창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차정숙을 발견한 서인호는 돌발행동을 보이고 말았다. 손을 번쩍 들며 해맑게 "여보"라 외쳐 모두를 기함하게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김병철은 그간 쌓아온 문제적 면모들을 잠시 잊게 하는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불타는 질투심부터 친근함, 귀여움, 유쾌함 등 숨겨져 있던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한 것. 특히 디테일이 살아있는 능청 연기는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으며 몰입도를 높여줬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서인호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열연을 선보이며 하드캐리하고 있는 김병철에 시청자들의 호평 역시 쏟아지고 있는바. 과연 파격 엔딩을 장식하게 된 서인호의 폭탄 발언이 앞으로의 전개에는 어떠한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14일 오후 10시 30분 '닥터 차정숙' 10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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